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가기업 잇따라 (일본)
<img src="world_nw_img/145-3.gif" border="0" align="right">일본에서는 이산화탄소 등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온실가스의 배출권 거래에 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의하면, 교토 메커니즘은 기업 등이 다른 나라에서 실시한 사업으로 온실가스를 삭감한다면 삭감한 만큼을 자국분(自國分)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실시하는 삭감사업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은 에너지 절약기술이 발달한 선진국 입장에서는 쉽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재 일본 정부는 41건의 CDM 사업을 승인했다.
예를 들면, 마루베니(丸紅)社는 2007년부터 중국의 프레온 제조 공장에서 배출되는 프론가스(HFC23)를 회수 · 분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으로 CO<sub>2</sub> 환산 580만 톤, 약 38억 엔(약 320억 원)의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배출권을 정부나 다른 기업에 전매하면 10억 엔(약 84억 원)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 외에 마루베니社는 한국에서도 풍력발전 사업 CDM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도쿄 전력은 칠레 양돈장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태우는 CDM 사업을 실시한다. 메탄가스의 온실효과는 CO<sub>2</sub>의 21배로, 연소시키는 것만으로도 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 2004년부터 일본은 원자력 발전의 장기 중지로 인해 화력발전에의 의존도가 높아져 배출량을 줄일 수가 없었다. 일본 정부에서는 향후 배출권 구입으로 CO<sub>2</sub> 삭감 목표치를 보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배출권 가격이 10년 후에는 2배로 상승한다는 예측 아래 가격 상승 전에 충분한 배출량을 확보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yomiuri.co.jp/atmoney/special/47/naruhodo236.htm" target="_blank">www.yomiuri.co.jp/atmoney/special/47/naruhodo236.htm</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