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대형 모델 상점가 사업 실시 (동경)
일본 동경都는 환경·복지·관광 분야의 지역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지역살리기나 동네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점가와 지역주민, 대학, 기업, NPO 등이 연대한 ‘지역연대형 모델 상점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2개 사업에서 2006년에는 4개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에 지정된 4개 모델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카나와(高輪) 변신 사업이다. 이 모델 사업은 센가쿠지(泉岳寺), 오슈가도(奧州街道) 등 역사자원·호텔·대사관·학교가 혼재하는 타카나와의 고유한 지역성을 활용해 매력 있는 동네로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둘째, 동해도로 주변 시가지 정비 사업이다. 舊 동해도로 주변지역의 상점가뿐 아니라 후미진 도로까지도 가로등을 설치해 역사적 경관 분위기가 나는 시가지로 정비하려는 것이다. 셋째, 커뮤니티 포인트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업이다. 환경개선 사업이나 동네만들기 활동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커뮤니티 포인트를 부여해 활용하게 함으로써 상점가와 지역이 일체가 되어 동네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이다. 넷째, 시바마타(柴又) 재현 및 등불 밝히기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고즈넉한 시바마타의 모습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야간조명을 설치하려는 것이다. 향후 동경都는 都 중소기업진흥공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를 발족해 사업계획 개선을 위한 자문을 하고 사업비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metro.tokyo.jp/INET/OSHIRASE/2006/05/20g5c200.htm" target="_blank">www.metro.tokyo.jp/INET/OSHIRASE/2006/05/20g5c200.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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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都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연대형 모델 상점가 사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시에서도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인사동 문화지구,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를 지정하는 한편, 북촌 한옥마을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경都에서 추진중인 ‘지역연대형 모델 상점가 사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div align="right">/박희석 도시경영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hspark@sdi.re.kr">hspark@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