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레기만을 사용하는 ‘나무발전소’ 건립 (런던市 크로이돈區)
영국의 친환경개발협회와 런던市 크로이돈(Croydon) 자치구는 정원과 농촌지역의 수목 정리에서 나오는 나무 쓰레기만을 사용하는 ‘나무발전소’(Tree Station)를 만들기로 했다. 이 나무발전소는 지역주민에게 난방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며 운영 관련 인력을 고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난방을 제공하게 된다. 연간 1100톤에 해당되는, 정원과 수목 정리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2010년까지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줄인다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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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연적으로 분해되거나 연소시켜도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나무발전소에서는 나무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전기에너지 및 열에너지를 회수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를 얻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도시지역의 녹지면적이 적어 발전소를 운영할 만큼 안정적으로 나무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에서도 가로수 등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전지목(剪枝木)의 일부를 자원회수시설에 투입해 난방에너지를 회수하고 있다. 서울시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로수 등의 전지목을 한 곳에 모으면 소규모 건물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에서도 조경과, 공원과, 각 구청에서 가로수 및 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수거해 공원관리사무소 등 소규모 건물의 난방에너지로 사용하거나, 근교의 원예농가에서 난방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겠다.
<div align="right">/조항문 도시환경부 연구위원(<a href="mailto:chohm@sdi.re.kr">chohm@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