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관광홍보문구 찬반 논란 (호주)
등록일:
2006.04.03
조회수:
1202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주 관광홍보 캠페인에 다소 자극적인 표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관광청(Tourism Australia)이 1억 8000만 호주달러(약 12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 2월말부터 국내외에서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TV 광고 캠페인에, 호주의 모습을 담은 배경화면과 함께 "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란 문구가 들어갔다. 이 문장의 의미는 “젠장 도대체 너는 어디에 있느냐? (왜 오지 않느냐?)”이다. 여기서 문제가 된 단어는 'bloody hell'로서 일상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속어다. 호주를 홍보하는 광고에 이 표현이 삽입된 것을 두고 “무례했다.”, “지나쳤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표현과 관련해 호주 국민 대부분은 “다소 직설적이지만 문제없다.”는 반응이지만 공손한 표현에 익숙한 아시아 시장에서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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