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실업률 격차 심화로 몸살 앓는 시드니 (시드니)
등록일:
200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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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즈州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시드니 동북부와 서남부 지역간 실업률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시드니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05년 12월에 집계된 시드니 서남부 리버풀-페어필드(Liverpool-Fairfield) 지역의 실업률이 전년도에 비해 2배가 넘는 9.9%를 기록했으며, 남부의 울릉공市도 작년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9.5%를 기록한 데 비해 동부지역은 2.1%로 집계되어 작년과 수치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 북부 근교(2.9%)나 북부 해안지역(3.2%), 서북부지역(3.2%)도 시드니 전체 평균 실업률 4.7%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멜번 연구소장 마크 우든(Mark Wooden) 교수는“노동시장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계층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부지역에 사는 저소득 소외계층이 대부분이며 이들 중 시드니 북부지역 출신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뉴사우스웨일즈州에서 지난해 4월 이후 2만 2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실업률도 7월 이후 4.8%에서 5.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