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건물 개발을 위한 대대적 투자 (런던)
런던시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건물 개발과 2010년까지 수소로 가는 자동차 70대를 시범적으로 개발하는 데 약 372억원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건물설계 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고효율 건물 디자인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정지역을 저이산화탄소배출지역(Low Emission Zone)으로 지정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차량에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도 검토 중이다.
<div align="right">(Planning, 200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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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이행과 관련한 협상과 대응은 국가가 주도하고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노력은 지방자치단체 몫이라 할 수 있다. 세계 대도시들은 도시환경개선 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정책도 중시하는 추세다. 런던시의 이산화탄소 배출제로건물 개발정책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다. 서울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시행중인 친환경건물 인증제도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소비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제고해야 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건물에 대한 표준지침서를 개발 · 보급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기존 건물을 에너지 소비부하가 적도록 유도하거나, 건물 신축시 친환경건물로 사전 유도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서울시 대기과 기후변화팀이 온실가스 저감과 관련된 친환경건물 인증제도를 역점사업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 환경과는 환경영향평가 심의과정에서 건물신축시 에너지 절약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div align="right">/ 김운수 도시환경부 연구위원(<a href="mailto:woonkim@sdi.re.kr">woonkim@sdi.re.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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