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차량 자동운전 시스템 도입 (뉴욕)
미국 뉴욕市 지하철 당국은 최근 지하철 차량 자동운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지하철 차량 속도를 모니터링하고 과속으로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안전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지하철 운영 효율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차량 가동율이 20%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사업기간에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한 노선에서만 자동운전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실제로 이 시스템으로 승객을 태운 채 운영하는 차량은 일부구간 2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당국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이 자동운전 시스템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newsday.com/news/local/wire/newyork/ny-bc-ny--computerizedsub... target="_blank">www.newsday.com/news/local/wire/newyork/ny-bc-ny--computerizedsubwa0118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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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운전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첨단 열차제어체계 도입과 함께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건설교통부는 분당선을 대상으로 시범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중량전철에 이 시스템이 도입된 사례는 아직 없고, 뉴욕 지하철에서 선도적으로 실험에 성공한 상황이다. 본문에서 언급한 시스템 도입 시 차량 가동율 20% 증대는“특정노선에 대해 동시에 운행가능한 총 차량 대수”의 증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편 무인운전 시스템 도입의 최대 난제는 기술사항이 아니라 도시철도 운영주체내의 노조 반발 문제다. 뉴욕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며, 노동 중재에 의해 시스템의 연내 채택이 무산된 상태이다.
<div align="right">/ 손기민 도시교통부 연구위원(<a href="mailto:kmsohn@sdi.re.kr">kmsohn@sdi.re.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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