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市에서는 市의 대표적인 도로축에 대중교통 및 보행자 친화적인 가로를 시범 조성해 일종의 전시장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Urban Transportation Showcase Program’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연방정부, 밴쿠버市, 민간업체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범 가로에는 대중교통과 보행자 편의 증진을 위해 보도를 지금보다 넓히고, 더 많은 가로수를 심으며, 각종 거리예술 작품을 제작하고,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등 새로운 가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가로축에서 버스운행 효율 향상을 위해 버스우선신호시스템 도입, 버스 이용정보 제공 강화 등 첨단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Urban Transportation Showcase Program’은 대중교통·보행자 시범 가로조성 이외에도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도입, 역 주변 가로환경 개선, 자전거도로 조성, Travel Smart 프로그램, 지역 내 화물 운송체계 개선 사업 등 5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35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a href="http://www.tc.gc.ca/mediaroom/releases/nat/2005/05-h187e.htm" target="_blank">www.tc.gc.ca/mediaroom/releases/nat/2005/05-h187e.ht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