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섬현상 완화 위해 하수를 활용한 도로 살수 추진(동경)
등록일:
2002.06.04
조회수:
1140
일본 東京都는 도심부의 기온이 주변부보다 높아지는 열섬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5월부터 하수를 활용한 도로 살수(撒水) 실험에 착수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하수의 활용 가능성이 검증된다면 여름철 갈수시에 하수재생수를 이용한 도로 살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수돗물을 활용한 도로 살수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실험은 내년 3월까지 한달에 한번씩 도청(都廳) 서쪽에 있는 '都道12호선'에서 실시된다. 이 도로는 포장재 내에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맑은 날 증발하도록 하는 '보수성(保水性)' 포장이 되어 있어, 살수 후 수분이 증발될 때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都는 이번 실험을 통해 하수를 정화처리한 하수재생수의 효율적인 살수 방법을 모색하고, 악취 발생 여부 등의 문제점도 진단할 예정이다. 만일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임해부 도심지구와 JR 시나가와(品川)역 주변 등에서 도로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日本經濟新聞,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