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개발사업을 민간주도로 가속화 (동경)
등록일:
200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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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東京都는 시가지 재개발사업계획을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방식을 도입, 복잡한 권리관계로 인해 지체되는 도시재생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都는 재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민간사업자를 '사업협력자'로 선정, 오피스 및 주택비율, 점포 구성 등의 재개발계획을 민간주도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도심재개발사업은 地主들과의 조정 및 협상에 시간이 많이 걸려 사업계획의 확정에서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따라서 都는 민간주도 방식의 재개발사업이 시간을 단축하고, 都의 재정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 제33호「민관파트너십을 통한 도시빈민가 재개발사업 추진 (뉴욕)」기사 참조)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첫 번째 재개발사업은 총사업비가 2,000억엔 정도로 예상되는 新橋지구의 환상 2호선 지구 시가지재개발사업으로, 약 8ha의 부지에 폭 40m, 연장 1,350m의 간선도로와 초고층오피스빌딩 및 고층맨션 등을 조성하게 된다. 都는 공개모집에 응한 민간개발업체의 사업계획을 심사한 다음, 오는 5월에 사업협력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都는 앞으로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시장조사를 하거나, 주택 배치 및 슈퍼마켓 유치 등 재개발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都는 향후 재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구획정리사업에도 사업협력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日本經濟新聞, 2002.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