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해 야광배지 제작·무료 배포 (독일: 브레멘市)
등록일:
2002.01.21
조회수:
1188
독일 브레멘(Bremen)시 경찰당국은 등교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늘어남에 따라, 2001년 12월 학부모들과 함께 시내 중심가에서 어린이의 가슴에 달 수 있는 야광배지(Blinkies)를 무료로 배포했다(사진 참조). 브레멘에서는 초·중·고등학교의 수업이 대부분 오전 8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날이 채 밝기 전에 학생들이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도보로 등교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띠와 자동차 불빛에 반응하는 플라스틱이 부착된 가방을 메고 등교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정면에서 어린이보행자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브레멘 재활센터 소속 학부모회에서는 市경찰과 함께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가슴에 달 수 있는 야광배지를 제작, 배포하게 되었다. 이 야광배지는 건전지가 내장되어 있어, 어두울 때 버튼을 눌러 빛을 낼 수 있다. 이 배지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종이 등의 재질을 이용해 제작되며, 둥근 배지 형태뿐만 아니라 인형 모양으로도 제작되어 액세서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경찰당국은, 어린이들이 등교할 때 되도록 밝은 색의 옷을 입히기를 학부모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DIE WELT, 200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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