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화장장 시설 확충․서비스수준 개선 (파리)
등록일: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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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의 장묘문화도 최근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현재 파리市 화장률은 최근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리市 페르 라셰즈(Pere Lachaise) 묘지 내 화장장의 연간 화장건수도 현재 약 4,000건을 기록, 15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市는 앞으로 화장이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 페르 라셰즈 묘지 내 화장터를 약 2억 8천만원을 들여 새롭게 정비, 지난 11월 1일 일반에 개방했다.
새롭게 조성된 화장장에는 장례식을 진행할 수 있는 450m2 규모의 4개 홀이 추가 건설되었다.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서비스수준 또한 대폭 개선되었다. 예전에는 운구가 도착하는 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장례식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한 뒤 생기는 유골분(遺骨粉)도 도로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든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골은 2,600위 규모의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으며, 화장 후 4주 동안 무료로 보관해주기도 한다.
(르 파리지앵,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