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재이용시스템 도입으로 상수도요금 연간 30% 절감 및 토양 활성화 도모 (일본 : 야치요市)
등록일:
2001.11.19
조회수:
1051
일본 치바(千葉)현 야치요(八千代)시의 한 건설업체는 최근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스템을 개량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화장실의 세정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남은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며, 시설 설치면적은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빗물이 토양에 스며들게 함으로써 토양을 활성화하고, 하천으로의 유출량을 최소화함으로써 治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업체는 향후 지역개발업체나 지자체에 이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우라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홈통을 통해 모은 빗물을 3중 필터로 여과해 주차장 밑에 설치한 저류탱크에 저장시킨다. 탱크에 저장된 물은 펌프를 이용해 화장실의 세정수나 세탁, 살수용으로 활용된다. 필요 용량 이상으로 유입되는 경우에는 땅속으로 침투시키며, 갈수시에는 탱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러한 재이용으로 상수도요금을 연간 30% 정도 삭감할 수 있고, 빗물을 하천에 방류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업체는 조정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지자체는 하천의 확대공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종래에는 빗물을 침투시키기 위해 '저류침투조'를 탱크에 같이 설치하였으나, 이 개량형에서는 탱크시설만으로 침투량을 조절할 수 있다. (日本經濟新聞,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