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로 '인간중심'의 도시재개발 추진 (홍콩)
고밀도시 홍콩은 시민생활과 도시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지역에 대한 도시재개발을 공공주도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市의 도시계획 및 토지국(Planning and Land Bureau)이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도시재개발의 기본방향과 정책지침을 작성하고, 재개발청(Urban Renewal Authority)이 집행을, 실제 개발은 토지개발공사(Land Development Corporation)가 담당함으로써 토지매입에서 철거 및 개발에 이르기까지 공공주도의 개발방식을 택하고 있다. 홍콩의 재개발은 지역의 여건에 따라 철거, 수복, 보전 수법을 동원하여 낙후된 지역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중심의 재개발(people-centered redevelopment)'이라는 모토 아래, 재개발 구역의 토지소유자들에게 공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세입자에게는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재개발로 인한 '사회영향평가(Social impact assessment)'를 실시하고 있다. 홍콩의 재개발 계획은 20년 단위로 수립되는데, 최근에 마련된 기본계획은 현재 25개의 미시행 지구에다 200개의 신규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홍콩은 이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지역순회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의견을 받고 있다.
<a href=http://www.info.gov.hk/gia/general/200108/16/0816114.htm>(www.info.gov.hk/gia/general/200108/16/0816114.ht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