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수 이용해 전력 생산 및 판매 (고베)
등록일: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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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는 내년 4월부터 산에 설치되어 있는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시가지 하천으로 흘려보내면서 경사가 큰 지형의 낙차를 이용, 발전(發電)함으로써 전력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市는 이렇게 생산한 전력을 발전에 필요한 펌프장의 전력으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민간 전력회사에 팔면 매년 150만엔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족한 재정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고(兵庫)구의 산에 있는 하수처리장에서 고도로 처리된 하수처리수는 지금까지는 인근의 하천으로 방류되었지만 올해 가을부터는 시가지에 조성된 하천으로 공급되며, 도시하천으로 하수처리수가 보내지는 과정에서 하수처리장과 펌프장 사이 약 70m에 이르는 낙차를 이용해 펌프장에서 발전(發電)하게 된다. 직경이 35㎝인 송수관을 통해 공급되는 하루 16,000톤의 하수처리수는 펌프장 내에 설치되어 있는 수차를 돌림으로써 시간당 85kW를 생산하게 된다. 市는 펌프장 전력소요량 13kW를 제외한 72kW를 전력회사에 팔면 연간 560만엔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