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작명권 공개입찰 추진 (보스턴)
등록일: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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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市 교통당국은 재원 조달을 위해 최근 보스턴에서 가장 혼잡한 4곳의 지하철역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권리를 공개입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입찰은 市가 최저입찰가격을 역별로 각각 50만∼2백만 달러로 정해놓은 후, 입찰자가 이 최저입찰가격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낙찰자는 기존의 역이름 옆에 자신이 원하는 이름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市는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것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공공장소에 민간업체명 또는 특정 개인 이름을 넣는 것에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The New York Times,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