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집단에 대한 혐오표현과 혐오의식이 심각하다는 것은 뉴스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이 개최한 「서울시민의 혐오표현 일상화- 혐오를 넘어 사회적 포용으로」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민이 얼마나 혐오표현에 노출되어 있는지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신인철 박사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30대가 혐오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접한 경험이 많고, 주로 SNS나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혐오표현을 간접 경험한 비율 80.8%, 직접 경험한 비율 45.5%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습니다. 30대 남성은 간접 경험 74.7%, 직접 경험 32.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60대를 제외하고는 남성이기 때문에 혐오표현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50~60%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40대와 60대 이상은 지역에 따른 원인도 높았습니다.
여성도 20~30대가 혐오 표현 경험 비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데 여성이기 때문에 혐오표현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평등권의 침해와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혐오 표현 규제 여부에 대한 의견은 어떨까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18.6%인 반면 혐오 표현의 확산 현상에 대한 언론의 책임과 역할 중요성 강조,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의 중요성 역설 등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다양성 증진과 사회적 약자 배려에 대한 대시민 캠페인, 인권교육을 위한 인권아카데미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참여, 시민주도, 시민공감형 캠페인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연구원의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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