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市는 ‘베를린 젠더(Gender) 데이터 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함. 이 보고서는 경제·사회·인구 변화 속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지수를 보여주는 자료임. 市 경제기술여성부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통계청이 2010년 처음으로 이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초판을 보완한 두 번째 보고서를 이번에 인터넷에 올림. 이 보고서는 베를린 성 평등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여주고 있음.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성 평등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분야는 학문 분야임. 학문도시 조성을 위한 기회 평등에 주안점을 둔 결과 2009년 베를린 소재 대학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여성이 46.9%, 교수자격시험 준비과정에 있는 여성이 32.2%, 베를린에 위치한 대학교의 조교수로 임용된 여성이 55%로 증가함. 또한 대학교수 중 여성의 비율이 26.8%로 나타남.
- 하지만 가족관계의 변화가 여성에게 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남.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한 상태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고, 전체 가정의 1/3 정도가 한쪽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이 중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비율이 91%에 달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의 가장 큰 고충은 가사와 직장생활의 병행임. 여기에 성차별적인 업무분장, 적은 수입 등의 이유로 아이를 혼자 양육하는 여성들이 절대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남. </li>
<li> 市는 그동안 가사와 취업의 병행을 위한 법·제도적 요건을 개선하고, 탁아시설을 확대하거나 전일학교를 설립해 이들을 지원해왔음.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市의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함. </li>
<li> 베를린에 거주하는 여성 취업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09년 62.9%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함. 하지만 실제로 고용이 급증한 분야는 임시고용이 39%, 중요도가 떨어지는 저임금 직종 취업이 81%임. 상근이 아닌 파트타임 근무도 30.5%로 증가함. </li>
<li> 사회보장혜택이 있는 직업군에서 일하는 여성의 평균임금도 남성보다 약 23% 낮고, 시간당 평균임금도 26% 정도 차이남. 市는 이러한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임. 또한 임금 하락을 막고 아이를 혼자 양육하는 여성이나 이민 여성이 위험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저임금제 도입을 검토 중임.</li>
<li> 여성의 학과 및 전공, 직업 선택경향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예를 들면 여성들은 전문대학이나 직업학교에서 교육, 사회, 건강 및 복지 분야의 학과를 많이 선택하는데 이 분야의 직업군은 대부분 전문직 가능성도 낮고 수입도 적음. </li></ul></p>
- 市는 남성이 주로 종사하는 직업군에 여성들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매년 ‘Girl’s Day’라는 행사를 열어 ‘남성 직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나가고 있음. 이 행사는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남성 직업’이라고 인식되는 기술 및 자연과학 관련 직업세계를 여학생들이 체험하도록 하는 행사임. 독일 전역에서 시행 중이며, 거의 모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개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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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ttp://www.berlin.de/sen/wtf/presse/archiv/20110412.1010.340117.html"
[5] http://www.berlin.de/sen/wtf/presse/archiv/20110412.1010.340117.html</a>
[6] http://www.statistik-berlin-brandenburg.de/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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