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wold/trnd/world_nw_img/157-4.gif" border="0" align="right">동경都 아다치區에서는 빈 페트병을 회수기에 투입하면 어느 가맹점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다치區는 區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의 협력으로 회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IC카드를 활용해 페트병 10개에 4엔(약 32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이러한 방식을 확대해 올해 안으로 16개 점포로 늘리고, 2008년에는 회수기를 매장 면적 1000㎡ 이상의 슈퍼마켓 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다치區는 독자적으로 페트병을 회수해 왔는데 2005년도의 회수율은 50% 정도였다. 아다치區는 포인트제도 도입을 통해 캔이나 병의 회수율 수준인 80~90%로 높일 계획이다. 에구치 환경부장은 “세금을 사용하는 회수비용을 억제하고, 민간이 회수 가능한 틀을 만들려고 한다. 그러려면 소비자에게 회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다치區는 회수기를 개발한 기업에게 기계의 설치부터 운반, 재활용까지를 모두 위탁하고 있다. 위탁 비용에는 쇼핑 포인트 부가분까지 포함돼 있는데, 그렇게 해도 회수 단가는 종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수기가 페트병을 분쇄해 용적을 1/10로 압축하기 때문에 운반비용이 크게 절약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재활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좋게 평가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페트병 등 포장용기의 재활용에 대해서 생산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div align="right">(東京新聞 인터넷판, 2006. 11. 24)</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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