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각 州정부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관광홍보비로 연간 총 2억 3700만 호주달러(약 1680억 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져 예산의 낭비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연방정부에서 자국관광객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분한 홍보를 함에도 불구하고 각 州가 경쟁적으로 지역관광 홍보를 하기 때문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州정부의 보조로 여는 일부 관광 이벤트도 별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호주관광운송협회 브라운 사무국장은, 각 州의 지역관광 진흥 시책으로 호주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25만 명 이상에 달할 만큼 국내관광의 고용효과가 크고, 국내관광 진흥을 통해 호주인이 휴가를 국내에서 즐기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다며 호주협회의 지적은 호주의 25만 명 관광종사자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div align="right">(시드니 모닝 헤럴드, 2006. 7. 27)</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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