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市의 '도심부상가진흥조합연합회'는 교외형 대형점포의 잇단 개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시내 유동인구를 다시 도심부로 유인하기 위해 쇼핑객들이 어떤 상가를 이용하든 주차장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공통주차권」을 발행, 쇼핑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앙, 후나이 등의 상가에는 현재 32개의 주차장이 있지만, 각 상가가 독자적으로 주차장과 계약을 맺기 때문에 다른 상가가 발행하는 주차권으로는 이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어 그동안 쇼핑객들의 불만이 컸다.
「공통주차권」은 각 상가가 연합회에서 구입해 쇼핑객들에게 제공한다. 1시간 무료권과 3장으로 1시간 무료가 가능한 보조권의 2종류가 있으며, 상품 구입금액에 비례해 발행된다. 총 32개의 주차장 중 18개 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맹주차장에는 '원숭이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사진 참조).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8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히로시마市에서는 '승용차로 도심부에 진입해도 주차 문제는 걱정 없다'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 퍼져, 많은 쇼핑객들이 도심부 상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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