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우체국은 앞으로는 소포우편물을 고객의 집에까지 배달하지 않을 계획이다. 우체국은 2001년도에 실시한 조사에서 소포 배달시 10~15% 정도의 고객이 부재중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는 배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소포를 찾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도르트문트(Dortmund)市와 마인츠(Mainz)市는 이메일이나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통지하면, 해당 주민이 직접 소포를 찾아가도록 하는 시험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현재, 시민들이 편리한 시간에 소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자동 소포인수정류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소포함에서 소포를 꺼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사진 1 참조). 또한, 일반 우체통과 같은 '자동 소포함'도 공공장소에 설치, 시민들이 언제든지 소포를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동 소포함' 이용료는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 지불해야 한다(사진 2 참조). 도르트문트에 15개, 마인츠에 9개의 '자동 소포함'이 시범운영중이다. 새로운 소포배달체계는 배달비용 및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어, 앞으로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에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a href=http://www.deutsche-post.de>www.deutsche-post.de</a> [4]) (Frankfurter Rundschau,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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