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비롯, 영국에서는 배기가스를 기준치 이상 방출하는 자가용승용차를 단속하기 위해 無人단속기가 내년 초 도입될 예정이다. 이 無人단속기는 레이저를 이용해 배기가스 방출량을 측정, 위반 여부를 가리게 되며, 단속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게 된다. 현재 이 無人단속기는 영국 북동부 일대와 요크셔지방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자가용승용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용되고 있다. 교통부는 범칙금을 약 65파운드 수준으로 정했으며, 위반횟수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기보다는 범칙금 징수를 통한 세수 증대효과만 거둘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영국운전자협회 등 일부에서는 실질적인 환경오염 감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배기가스 방출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를 집중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Daily Mail,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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