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愛知)현 이치노미야(一宮)시는 4월부터 시민들이 도로나 공원 등 주요 공공시설을 자진해서 청소·관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市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이들을 도로나 공원 등 특정 공공시설의 '양부모'로 지정, 지속적으로 청소하도록 하고 있다. 市는 시민 및 시민단체, 기업 등에 공공시설의 '양부모'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에 응한 기관 및 개인과 청소작업 내용·기간·빈도 등에 합의한 후 모자나 완장, 비, 쓰레기 봉투 등의 비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도로나 공원 주변에 담당 자원봉사자 및 기관명 등을 적은 표지판을 설치한다.
市는 市가 관리중인 약 110개의 공원 중에서 면적 2,500m2 정도의 작은 공원 15개를 자원봉사자가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市 도시계획과는 이를 통해 시민 상호간의 관계 증진 등의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양부모' 제도는 미국 텍사스州에서 쓰레기를 고속도로상에 몰래 버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일본 아이치縣에서는 한다(半田)시도 시행중이다.
(아사히신문, 3. 5, 愛知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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