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유럽 주요 도시의 중심가는 차량 통행금지 구역이 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정부가 이날 공동으로 '내 차 없는 도시'(In town, without my car)를 선포, 시내 중심 지역으로의 자가용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대기 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의 50%가 자동차 운행시 배출된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대중교통과 전기·천연가스 자동차를 제외한 자가용의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유럽 대다수 국가가 일시에 자동차 없는 날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차 없는 도시'를 주창해 온 나라는 프랑스로서, 지난 98년 9월 22일 전국 35개 도시에서 '자동차 두고 다니기'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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