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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민 식생활 실태 분석과 식생활 정책방향

등록일: 
2024.08.20
조회수: 
535
저자: 
김성아, 김정아
부서명: 
미래융합전략실
분량/크기: 
119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23-P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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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목차 (210.25 KB)
PDF icon 요약 (476.64 KB)
PDF icon 원본 (8.19 MB)

저소득층·1인가구 등 식생활 취약계층 지원과 생활터 중심 식생활 환경조성 강화 방안 마련

서울시 식환경 변화와 특성 반영한 정책개발 위해 과학적 근거 생산 필요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영양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지원사업, 서울시민 위해가능 영양소(나트륨 및 당) 섭취 저감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급격한 사회환경의 변화로 식생활 환경 역시 급변하는 가운데, 외식산업과 배달문화가 발달하고 청년과 1인가구의 비율이 높은 서울시는 식생활 변화와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식생활 환경이 크게 달라짐에 따라 먹거리 취약계층 증가, 결식률 증가, 편의식품 및 배달음식 섭취 증가 등 새로운 식생활 문제와 취약계층이 등장하였으나, 서울시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실증적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식생활 정책 대상 파악 및 정책목표 설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식환경 변화와 함께 서울시의 특성을 반영한 근거 기반의 식생활 정책과 사업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최신의 자료를 활용하여 서울시민의 식생활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서울시 식생활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근거를 확보하고, 새로운 과제 발굴과 사업 대상 및 목표 설정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국내외 식생활 정책 현황 조사, 서울시민의 식생활 실태 분석, 델파이기법을 활용한 전문가 의견조사 등을 통해 서울시민의 식생활 특성을 반영한 근거 기반 식생활 정책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민, 에너지·지방·나트륨·당의 과잉섭취 만연한 가운데 영양부족 문제 공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식행태 및 식환경, 영양지식 및 실천, 식품 및 영양소 섭취,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 등의 지표에 대해 전국 수준과 비교, 10년간 추세 변화,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층화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전국 대비 서울시에서 문제가 되는 식생활 요인은 높은 아침 결식률과 외식률, 그리고 에너지 및 지방의 과잉섭취와 나트륨 및 당의 과잉섭취 등으로 전반적으로 위해 영양소의 과잉섭취와 관련된 문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난 10년간 증가하고 있는 식생활 문제는 아침 결식률, 과일·채소 500g 미만 섭취자 분율, 영양섭취부족자 분율, 에너지/지방 과잉섭취자 분율과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의 유병률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식물성 식품(과일 및 채소)의 섭취가 감소하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및 지방의 과잉섭취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식생활 관련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영양과잉의 문제와 더불어 영양섭취부족자 분율 또한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는 영양부족과 영양과잉의 양극화된 문제가 공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서울시민의 생애주기별로 주요 식생활 문제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는데, 아동·청소년에서는 위해가능 영양소(에너지, 지방, 나트륨, 당)의 과잉섭취 문제와 영양섭취부족의 양극화된 문제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에서는 아침 결식, 외식, 과일·채소 섭취 저조와 나트륨 과잉섭취 등 전반적으로 식생활 불균형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중장년에서는 높은 외식률과 나트륨 과잉섭취 및 비만 등의 문제가, 노년에서는 식품불안정과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저소득층에서는 식품불안정과 영양섭취부족 등 전반적으로 결핍과 부족의 문제가 두드러졌고, 1인가구의 경우 청년과 유사하게 아침 결식, 외식, 과일·채소 섭취 저조와 나트륨 및 당 과잉섭취 등 전반적으로 식생활 불균형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문가, 서울시 정책 중 ‘취약계층 식품 지원’ ‘건강식생활 환경 조성’ 높게 평가

식품정책 전문가 19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서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7개 유형으로 분류한 서울시 식생활 정책 영역 중 시급성과 중요도, 우선순위 측면에서 ‘취약계층 식품 지원’ 영역의 점수를 가장 높게 부여하였다. 이어서 ‘건강식생활 환경 조성 및 실천 유도’,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가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서울시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식생활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강식생활 환경 조성 및 실천 유도’와 ‘취약계층 식품 지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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