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연구보고서

서울형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위한 기초연구

등록일: 
2024.05.17
조회수: 
388
저자: 
김성아, 김정아
부서명: 
미래융합전략실
주제: 
사회/복지, 기후변화/환경
분량/크기: 
97Page
발간유형: 
기초
과제코드: 
2022-BR-36
다운로드
PDF icon 목차 (172.46 KB)
PDF icon 요약 (426.57 KB)
PDF icon 원본 (7.3 MB)

서울시,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개선 위해 체계화·시민체감형 정보공개·위험소통 필요

서울시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개선 위해 기초자료 생산·제공이 필요한 시점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과 고농도의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우리나라의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국내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총괄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할지역 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2012년 이후 연간 1,500여 개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수행 중이며,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한 사전검사체계와 시민들이 직접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가 2023년 하반기로 예정됨에 따라, 서울시의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연구는 서울시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근거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식품 유통, 식품 소비, 식품 인식의 측면에서 서울시 식품 방사능 수거검사체계 진단, 2012년 이후 서울시민의 식품 방사능 노출수준 분석, 서울시민 식품 방사능 위험인식 조사 및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방안 제안을 포함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방사능 검사 시 다빈도·다소비 식품 고려, 포괄성 제고, 데이터 관리 체계화해야

서울시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검토하기 위해 2012년 이후 11개년간의 방사능 검사대장을 검토하고, 서울시민의 식생활 자료와 교차 비교하였다. 그 결과 많은 서울시민이 섭취하는 식품(다빈도 식품)과 서울시민이 평균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다소비 식품) 모두 방사능 검사대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민 다빈도 상위 식품 30개 중 83.3%, 다소비 상위 식품 30개 중 76.6%가 2022년 방사능 검사에 포함). 또한 서울시민이 지난 10년간 섭취한 식품 중 13.7%는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방사능 검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방사능 검사 계획 수립 시, 서울시민의 다빈도·다소비 식품을 고려하고 식생활의 다양성을 반영하여 식품의 포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방사능 검출 이력이 있는 식품에 대한 검사주기를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1회 이상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된 식품의 경우 주기적인 검사체계를 확립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방사능 검사 대장 검토 결과, 검사결과가 비체계적인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타 자료 등과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표준화된 양식으로 식품 방사능 데이터를 구축하여 누적된 검사데이터를 관리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서울시민, 방사능 인식 제각각…공중 유형 따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략 필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식품 방사능 위험인식을 조사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방사능 지식수준과 위험인식이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식품 방사능에 대한 지식수준과 위험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혼인상태에 따라서는 기혼인 사람이 미혼인 사람에 비해 방사능 지식수준도 높고 위험인식 수준도 높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구는 식품 방사능 관련 지식수준이 가장 높은 반면, 출산예정 가구는 방사능 관련 지식수준은 가장 낮았지만 위험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높을수록 방사능 관련 지식수준이 높아졌으나, 위험인식은 저학력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식수준과 위험인식이 비례하지 않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직업에 따라서는 화이트칼라와 학생에서 방사능 지식수준과 주관적 인지수준이 높았으나, 위험인식은 가정주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인의 리스크 인식은 주관적이며 개인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리스크와 관련하여 통일된 정책을 만들기가 어렵고 이러한 이유로 공중 유형에 따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식품 방사능 위험인식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공중유형분석을 수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서울시민 중에는 제약행동공중(문제인식 높음, 제약인식 높음)이 37.3%로 가장 높았고, 문제직면공중(문제인식 높음, 제약인식 낮음)이 22.8%로 뒤를 이었다. 공중 유형별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표 1]과 같이 제안하였다. 

제 3유형: 출처 표시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