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재활용 가게 (프랑스 파리시)
등록일:
2023.07.18
조회수:
306
프랑스 파리시에서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스포츠 재활용 가게(Recyclerie Sportive)는 운동용품 쓰레기를 줄일 뿐 아니라, 중고 운동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여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짐.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의 스포츠 활동 장려로 건강 증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으로 파리시뿐 아니라 전국적 활동으로 자리매김함
사업의 개요
- 스포츠 재활용 가게는 2015년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과 재활용 분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합심하여 스포츠 부문의 순환경제를 만들고자 시작
- 전국적으로 8개 매장이 있으며 파리 외곽에 분류 및 수리 센터도 갖추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47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
- 파리 시내에는 17구 불바흐 베지에흐 81번지에 위치
주요 내용
- 2018년 파리시에 스포츠 재활용 가게가 개점함
- 파리시는 옛 우체국 자리였던 곳을 가게 장소로 제공했으며 그 외에도 일드프랑스와 식톰(Syctom, 생활 폐기물 수거업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 중
-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확장 개선 공사를 하여 시민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
- 재활용 가게 사업은 중고 스포츠용품 판매,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이나 시민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
- 전국에 있는 각 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용품을 기부받아 분류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분류・분해 작업을 함.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받기도 하고 파트너십을 맺은 스포츠센터 등 단체, 혹은 팔리지 않은 재고가 있는 기업의 기부를 받기도 함
- 수리 후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분해하여 부품이나 부속을 분리하여 수리에 이용
- 부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원재료(예를 들어 자전거 타이어의 고무, 의류의 직물 등)를 디자이너, 아티스트에게 창작 재료로 제공
-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자전거 이용 덕분에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이 인기. 연간 회원으로 가입하면 목요일과 토요일에 있는 자전거 수리 아틀리에에 와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직접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음. 아틀리에는 필요한 부품과 공구를 갖추고 있어 시민이 쉽게 이용 가능
- 초・중등 학생들이 시내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도록 학생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 안전교육 진행
- 스포츠 관련 제품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DIY 공예 교실과 같은 인식 제고 프로그램도 마련
[그림 1] 파리 17구 스포츠 재활용 가게
(출처: 파리시 홈페이지 https://www.paris.fr/pages/a-la-recyclerie-sportive-on-s-equipe-sans-se-...)
시사점
-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
- 모든 시민이 스포츠 활동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도록 하여 시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
- 여러 가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기회 제공
- 재활용 재료를 이용하는 예술가, 디자이너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함
- 자전거 운전 안전교육으로 교통안전에 기여
-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그림 2] 파리 17구 스포츠 재활용 가게 (출처: 파리시 홈페이지
https://www.paris.fr/pages/a-la-recyclerie-sportive-on-s-equipe-sans-se-...)
https://recyclerie-sportive.org/
https://www.paris.fr/pages/a-la-recyclerie-sportive-on-s-equipe-sans-se-...
https://www.paris.fr/pages/qui-sont-les-laureats-des-trophees-de-l-econo...
https://recyclerie-sportive.org/wp-content/uploads/2023/03/Recyclerie-Sp...
정 연 주 통신원, yonjoo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