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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양육자의 양육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실태와 정책방향

등록일: 
2023.04.19
조회수: 
1090
권호: 
제368호
발행일: 
2023-04-18
저자: 
김성아,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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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선 8기 시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양육자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 최초 종합계획으로, 4대 분야(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생활균형)에 5년간 14조 7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힐링’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수유지원, 스마트 건강관리 등을 통해 시간이 부족한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 문화프로그램 확대 등이 포함되었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서울시 거주 양육자의 특성과 양육환경에 따른 양육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보건소 통해 소극적・부수적 방식으로 양육자의 정신건강 지원 중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양육상담(아이사랑플래너)’, ‘부모 자조모임’, ‘우리동네 보육반장’ 등의 사업을 통해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정보 제공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별 보건소에서는 ‘서울아기 건강 첫 걸음’ 사업을 통해 방문간호사가 출산가정을 찾아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고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육 스트레스 관련 요인은 엄마, 영아기, 저소득・미취업・비경제활동, 독박육아 등으로 나타나

서울시 양육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여성・저소득・미취업・비경제활동・영아기 자녀 등이 양육자의 양육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문제(우울, 불안, 불면증, 자살생각)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소득 양육자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양육자(실직・미취업・주부 포함) 및 산후~영아기 양육자의 양육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관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혼자 육아하는 경우 양육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문제의 비율이 높고,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경우 낮아져, 홀로 육아에 참여하는 양육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의 개발 및 엄마와 아빠가 함께 키우는 양육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돌봄지원 및 정신건강서비스 강화, 함께하는 양육문화 확산 등 다각도로 접근해야

엄마・아빠의 행복을 위해서는 양육지원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강화, 양육자 건강지원 및 모니터링과 고위험군 연계 강화, 일・가정 양립 제도의 마련 및 활성화, 아빠와 엄마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문화 확산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양육 관련 정보제공 창구를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육 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돌봄 서비스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부모 힐링 프로그램의 제공과 함께 부모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 발굴・연계하는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직종에 따른 일・가정 양립 제도를 마련하고 활성화하여, 어떤 직업을 가진 부모라도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마지막으로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문화의 확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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