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NCT 정부¹⁾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교육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낮아진 문해율 개선을 위해 주기적으로 독서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음. 캠페인 기간에는 학교에서 독서 시간을 별도 배정하고 독서 토론 등을 진행하는 등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정책적 배경

• 인도의 2021년 기준 문맹률은 전 세계 평균 문맹률 대비 2배 수준에 해당하는 26%로, 전반적으로 문맹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 특히 코로나19 봉쇄령에 따른 2년 동안의 비대면 교육으로 청소년 기초교육 제공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이 요구
  • 최근 청소년들은 책보다는 인터넷, 모바일 게임 등 스마트폰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본적인 읽기 및 문해 능력이 악화되고 있음 

주요 내용

• 델리 NCT 정부는 2022년 11월에 지역 공립학교의 6학년~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습관 배양과 언어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독서캠페인을 진행
  • 인도의 어린이날(Children’s Day)인 11월 14일부터 월말까지 교내에 구비되어 있는 도서 자료를 주로 활용하는 형태로, 학교의 교실 단위별로 프로그램을 진행
• 교육 과정에 매주 두 시간 정도를 독서 활동 시간으로 배정하고, 첫 번째 시간에는 책을 읽는 활동을 하고 두 번째 시간에는 읽은 책으로 독서 토론을 진행하며 학생들 간에 생각과 의견을 공유 
  • 특히 첫 번째 시간에는 문해력이 크게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집중적으로 지원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 
  • 두 번째 시간에는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 및 비판적 사고 등을 종합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함
• 독서캠페인은 지역 아동의 기초 학습 능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시범학교에서 전체 학교로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음
  • 올해 상반기에는 100일 동안의 독서캠페인 ‘책을 읽는 인도(Padhe Bharat)’와 함께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육기관 아동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독서캠페인을 진행하며 아동 문해율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 당분간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학년 중심으로 학습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이고 읽기를 포함한 기초교육 보완을 학습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독서 활동은 이러한 과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정책 평가

• 독서 진흥 정책의 하나로 교육기관 내에서 별도의 캠페인 기간을 정해 지역 청소년들의 책에 관한 관심을 높여 나가며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을 줌
• 독서 시간 확대를 통해 개별 청소년의 문해력을 향상시켜 기초 학습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창의력 및 비판적 사고 등을 함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그림] 독서캠페인 홍보안내문 (출처: 델리 NCT 정부)

​1) 델리 NCT(National Capital Territory of Delhi)는 올드델리(Old Delhi)와 뉴델리(New Delhi)를 합친 델리 수도직할지역. 뉴델리市가 인도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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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 빈 통신원, samc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