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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슈큐레이터

서울이슈큐레이터 - 교통연구 30년 “타면 탈수록 편리한 서울 대중교통”

등록일: 
2022.10.31
조회수: 
440
시민의 관심이슈에 정책연구로 답합니다

자료: 서울연구원 30년사 ‘30년 연구성과와 과제’

30년간 총 602건의 교통분야 연구과제를 수행했습니다. ‘대중교통’ 연구는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수행하여 149건으로 전체 과제 중 24.7%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운영관리(7.6%), 수요관리(6.6%), 도로(6.3%), 택시(6.1%)순인데, 시기적으로는 교통수요관리·도로·운영관리로부터 보행·친환경 연구를 거쳐 신교통수단·빅데이터 관련 연구로 이어졌습니다.

1992년 개원 이후 민선 1기 전까지는 주로 교통 공급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는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1,000여 개에 달하는 도로 시설물 보강작업이 추진되었고 ‘서울교통특별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연구원은 주차수요, 기업체 수요관리, 혼잡통합료 징수, 지선버스 운행 등 체계적인 교통수요 관리체계를 수립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민선 1기 조순 시정 정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또 다른 교통문제는 주거지역의 주차문제였습니다. 연구원은 주거지 정비, 이면도로 정비개선 등 주차질서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민선 2기 고건 시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주로 추진했습니다. 주요 간선도축과 전체 도로의 교차로 구조 및 교통신호를 종합적으로 개선했습니다. IT기술이 도입되어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와 같은 도시고속도로에 교통관리 첨단시스템을 확대·설치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소프트웨어를 제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고 더 나아가 종합교통정보센터 운영, 대중교통 지불체계, 버스안내정보, 교통시설물 관리 등의 분야에 ITS 기반을 구축하는 연구도 수행하였습니다. 한편, 혼잡수요 관리방안을 제시해 도심 혼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  연구보고서|서울시 첨단교통정보체계(ATIS) 구현을 위한 기본 연구
·  연구보고서|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 및 관리전략 수립

제2기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민선 3기 이명박 시정은 수도권 광역화에 대응할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번호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또한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중교통 간 무료 환승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중교통개편 지원연구단’을 한시적으로 조직하여 주요 시책을 지원하고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사업에서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대중교통과 연계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도 계속됐습니다.

 

저탄소 시대를 대비하여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을 제시한 민선 4기 오세훈 시장은 그린카 산업, 승용차 요일제 시행, 자전거 교통계획 등을 세웠습니다. 연구원은 교통부문 탄소배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도 다수 수행했습니다. 자전거 통행실태 및 인프라 공급 자료를 활용해 데이터에 입각한 정책분석을 수행하고 공공자전거에 대한 운영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람 중심의 정책 연구가 강조된 민선 5기부터 6기 박원순 시정에서는 보행 전용도로, 도로 다이어트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구가 증가했습니다.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연구도 이루어졌는데 특히, 택시·버스의 서비스 개편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습니다. 공유교통이나 승용차 마일리지제와 같은 교통관리 정책연구도 다수 수행되었고 서울시민의 출퇴근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개인 교통수단, 자율주행, 드론과 같은 신교통수단, 스마트모빌리티가 교통정책의 또 다른 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관련 연구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선 7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오세훈 시정에서는 고령화 문제, 노후한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택트(Untact)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고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도시교통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에 대한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버스 운영체계의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는 연구, 새로운 도시철도망(GTX)에 대비한 교통시스템 개편 연구, 자율주행과 같은 스마트모빌리티에 관한 연구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나 지자체와 협업해서 공동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버스·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선부터 자전거·개인교통수단 정책 마련까지 시민의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교통이야기 즐거우셨나요? 11월에는 도시계획·재생 연구를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삶과 밀접한 도시계획·재생 분야의 30년을 다룰 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획 시리즈 6편도 기대해 주세요.

 

관련 콘텐츠|개원 30주년 기획 시리즈

① 도시사회 연구 30년 “IMF부터 코로나 팬데믹까지...” 

② 산업‧경제연구 30년 “제조업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 한가운데 서다”

③ 도시경영 연구 30년 “공무원 청렴도 측정 모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④ 안전·환경 연구 30년 “서울을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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