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모든 택시와 버스의 탈(脱)배기가스화 추진 (중국 청두市)
중국은 2021년 말까지 64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보유하여 전체 자동차의 14%를 차지하는, 세계 1위의 전기차 보유 국가임. 쓰촨省 청두市는 중국 도시 중 최초로 2025년 말까지 등록해서 운행되는 모든 택시와 버스를 순수 전기 혹은 수소 차량으로 바꾸는 전면적인 탈(脱)배기가스화 계획을 발표. 탈(脫)배기가스화를 위해 2025년까지 市 전역에 전기와 수소 충전소는 3,000개, 충전부스는 16만 개를 건설하는 등 관련 인프라 건설을 위해 매진할 계획
중국 도시 최초로 택시와 버스의 탈(脱)배기가스화1) 계획
- 쓰촨(四川)성의 성도(省都)인 청두(成都)시는 중국 도시 중 최초로 2025년 말까지 등록된 모든 택시와 버스를 전면적으로 탈(脫)배기가스화하여 순수 전기 혹은 수소 차량으로 바꿀 청사진을 제시
- 2022년 6월 27일 청두市교통운수국과 청두市항구물류판공실이 공동으로 수립한 ‘청두市 제14차 5개년 규획2) 종합교통운수・물류업발전규획(成都市‘十四五’綜合交通運輸和物流業發展規劃)’이 청두市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서 발표됨
- 청두市교통운수국과 청두市항구물류판공실은 2021년 11월 이 계획의 초안을 공개한 뒤, 市정부 내 관련 부서와의 의견 수렴과 조율을 거쳐 이번에 정식 계획을 발표하게 됐음
- ‘청두市 제14차 5개년 규획 종합교통운수・물류업발전규획’은 모두 11장, 102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청두市가 2025년까지 달성할 교통, 운수, 도로, 항공, 물류 등 분야의 목표를 구체적인 계획과 수치로 제시함
- 2022년 6월 27일 청두市교통운수국과 청두市항구물류판공실이 공동으로 수립한 ‘청두市 제14차 5개년 규획2) 종합교통운수・물류업발전규획(成都市‘十四五’綜合交通運輸和物流業發展規劃)’이 청두市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서 발표됨
- ‘청두市 제14차 5개년 규획 종합교통운수・물류업발전규획’의 제7장 ‘저탄소 환경보호의 교통운수시스템 건설(建設低碳環保的交通運輸體系)’에서는 ‘3060목표(目標)’를 市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구체적인 계획과 수치를 공개
- ‘3060목표’는 2021년 3월에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는 지방정부 차원의 이행방안으로 발표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배출 국가로, 석탄을 원료로 쓰는 화력 발전의 비중이 기형적일 만큼 높아 엄청난 미세먼지와 스모그(smog)가 발생하여 수많은 중국인들이 고통받고 있음
- ‘3060목표’는 2021년 3월에 중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는 지방정부 차원의 이행방안으로 발표
- ‘청두市 제14차 5개년 규획 종합교통운수・물류업발전규획’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청두市에 등록해 운행되는 모든 택시와 버스를 순수 전기 혹은 수소 차량으로 바꿀 것을 목표로 함
- 이를 위해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택시와 버스를 매년 순차적으로 퇴출시켜서 2025년까지는 이 목표를 달성토록 함
-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2025년에 市가 보유하게 될 순수 전기 혹은 수소 차량은 80만 대에 달하고,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2019년에 비해 4.5% 하락할 전망
- 모든 택시와 버스를 전면적으로 순수 전기 혹은 수소 차량으로 바꾸기 위해 도심뿐만 아니라 시내 외곽과 충칭(重慶)시 및 쓰촨省의 다른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전기와 수소 충전소를 설치함
- 2025년까지 청두市 전역에 전기와 수소 충전소는 3,000개, 충전부스는 16만 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모든 휴게소에는 전기와 수소 충전소를 100% 설치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진할 예정
[사진] 청두市의 한 버스정류장에 주차된 전기버스와 설치된 전기 충전부스 (출처: 화서도시보)
- 2025년까지 청두市 전역에 전기와 수소 충전소는 3,000개, 충전부스는 16만 개를 설치하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모든 휴게소에는 전기와 수소 충전소를 100% 설치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진할 예정
- 이를 위해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택시와 버스를 매년 순차적으로 퇴출시켜서 2025년까지는 이 목표를 달성토록 함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보유 국가로 ‘등극’
-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순수 전기차 보유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올라섬
- 2021년 말까지 중국은 64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보유하여 전기차 보급률이 전체 자동차의 14%를 차지하여 세계 1위를 기록. 2021년에 전 세계에서 출하(出荷)된 전기차의 49%가 중국에서 판매되었음
- 중국의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2017년 125만 대(전년 대비 증가율 71%), 2018년 211만 대(전년 대비 증가율 68%), 2019년 310만 대(전년 대비 증가율 46%), 2020년 400만 대(전년 대비 증가율 29%), 2021년 640만 대(전년 대비 증가율 60%)로 해마다 엄청나게 급증
- 중국 전역에서 2020년 말 폐지 예정이었다가 2년 더 연장됐던 전기차 보조금이 2022년 말에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라, 향후 전기차 보급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
- 다만 택시와 버스는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3060목표’ 정책과 저탄소 이행 권한에 따라 보조금을 줄 수 있어, 청두市가 목표로 하는 2025년 택시와 버스의 탈(脫)배기가스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
- 2021년 말까지 중국은 64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보유하여 전기차 보급률이 전체 자동차의 14%를 차지하여 세계 1위를 기록. 2021년에 전 세계에서 출하(出荷)된 전기차의 49%가 중국에서 판매되었음
1) ‘탈(脫)배기가스화’는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암모니아 등 각종 물질의 가스가 자동차, 공장, 보일러 등에서 배출되어 대기를 오염시키는 상황을 막기 위한 움직임. 도심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임
2) ‘제14차 5개년 규획’의 정식 명칭은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규획과 2035년 장기 목표 강요(國民經濟和社會發展第十四個五年規劃和2035年遠景目標綱要)’로,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는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 성장규획과 2035년까지 달성할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계획임
http://sc.news.cn/content/2022-07/01/c_1128794834.htm
https://new.qq.com/omn/20220629/20220629A05RL600.html
https://www.sohu.com/a/551090935_121124482
http://gk.chengdu.gov.cn/govInfo/detail.action?id=3382845&tn=2
https://baike.baidu.com/item/成都市“十四五”综合交通运输和物流业发展规划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