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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주거이동과 통행이동으로 분석한 수도권 광역화 패턴

등록일: 
2022.08.05
조회수: 
1550
저자: 
한지혜, 이가인
부서명: 
도시공간연구실
분량/크기: 
115Page
발간유형: 
기초
과제코드: 
2021-BR-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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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요약 (287.25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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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화, 공간확산 넘어 일부지역 연계 강화
연계 내실화 위해 광역계획 등 공간계획 역할 필요

수도권 광역화, 서울-인천-경기가 단일 대도시권으로 일체화되는 과정

수도권 광역화는 서울·인천·경기가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일체화되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물리적인 공간 확장뿐 아니라, 그와 함께 증대한 수도권 지자체 간 사회·경제적 상호 영향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행정구역의 경계를 초월한 도시확산이 꾸준히 진행되었다. 실제로 시가지와 토지피복의 변화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에서 인천 및 경기로 외연화하는 형태로 대규모의 면적이 빠른 속도로 시가지화되었다. 그와 함께 5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 1995년 서울과 고양, 부천, 성남, 안양 등 서울 인접 지역에서 2020년 시흥, 안산, 수원, 용인, 화성, 평택까지 확대되었다. 통근권은 1996년 서울과 인천, 고양, 성남 위주의 20~30㎞ 범위에서 2019년 북으로는 김포 및 파주를, 남으로는 시흥, 안산, 수원, 용인, 화성을 포함하는 40㎞ 범위까지 확대되었다.

이런 물리·공간적 확산 과정에서 수도권 지자체 간에 주고받는 영향 또한 증가했다. 도시확산에 따라 수도권은 난개발, 장거리 통근 및 교통혼잡 증가, 녹지 및 수계 훼손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는 인접한 수도권 지자체 간에 개발사업, 교통시설 및 광역시설 설치 등과 관련한 갈등을 유발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대도시권 차원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 등 행정구역의 경계를 초월한 수도권 공동의 관리와 대응이 필요한 사항마저 보태져 수도권 지자체 간 연계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화 중심현상, 물리적 공간확산에서 사회경제적 연계로 변화

과거에는 수도권 광역화의 다양한 현상 중 물리적인 공간확산이 수도권 광역화의 주요 현상으로 인지되고 문제시되었다면, 지금은 수도권 지자체 사이의 강화된 사회·경제적 연계가 더욱 중요해졌다.

실제로, 서울·인천·경기 간 주거이동 결과 유입된 순인구(유입-유출)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 과거에는 서울 인접 지역에서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다시 서울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입인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의 위치 또한 1996년~2006년에는 서울에서 경기로 확장되는 추세였으나, 이후에는 확장세가 멈추고 고양,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등 특정 지역으로의 유입이 강화되었다.

서울에서 인천 및 경기로 향한 주거이동과 통근통행 변화를 살펴보아도 서울과 인천 및 경기 간 상호관계가 강화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서울의 총 인구유출량은 1996년, 2006년, 2016년, 2019년에 계속 감소한 반면, 서울의 유출인구 중 인천 및 경기로 향한 인구의 비중은 꾸준히 70%대로 유지되었다. 또한, 1/3 이상에 해당하는 서울 자치구에서 다른 어떤 지역으로의 유출 비중보다 인천 및 경기로의 유출 비중이 가장 높게 증가한 사실이 확인된다. 서울과 인천 및 경기 간 통근통행 또한 양방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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