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을 전통과 자연이 융합된 ‘열린 성(城)’ 구조로 건축 (중국 청두市)
등록일:
2022.07.20
조회수:
278
중국의 저명 건축가 류자쿤(劉家琨)이 설계해 건축한 서촌대원(西村大院)은 세계 최대 규모인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주제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적인 구조와 기능을 갖춘 공공시설. 서촌대원의 한 면은 보행 도로로 누구나 쉽게 들어가고 나가며 오갈 수 있는 ‘열린 성(城)’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서촌창의산업원과 베이썬북로 거리주민위원회가 입주한 공공건물이지만, 주변에 사는 주민이거나 청두 시민이라면 누구나 걷고 뛰고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주제관’으로 선정
- 2016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린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중국의 공공시설인 서촌대원(西村大院)이 ‘주제관’으로 선정되어 초대
- 서촌대원은 중국의 저명한 건축가인 류자쿤(劉家琨)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칭양(青羊)구 정부와 시영(市營) 베이선(貝森) 투자그룹의 의뢰를 받아 설계하고 건축한 서촌창의산업원(西村創意產業園)과 베이썬북로 거리주민위원회(街道居民委員會)의 건물이자 편의시설
- 2010년 1월에 착공하여 2015년 1월에 완공했는데, 공사 과정에서 대대적인 녹화(綠化)사업을 벌이고 대나무를 옮겨 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
- 서촌대원의 전체 건축면적은 13만 5,552㎡에 달하고 평균 높이는 24m이며, 층수는 지상이 5~6층이고 지하는 2층
- 전체적으로 막힌 사각형 구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면이 사람, 자전거, 킥보드 등이 오고 가는 보행로가 있는 열린 구조
[사진] 서촌대원 건물의 한 면에서 바라본 마당 공간 (출처: 위키피디아)
- 전체적으로 막힌 사각형 구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면이 사람, 자전거, 킥보드 등이 오고 가는 보행로가 있는 열린 구조
- 서촌대원은 중국의 저명한 건축가인 류자쿤(劉家琨)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칭양(青羊)구 정부와 시영(市營) 베이선(貝森) 투자그룹의 의뢰를 받아 설계하고 건축한 서촌창의산업원(西村創意產業園)과 베이썬북로 거리주민위원회(街道居民委員會)의 건물이자 편의시설
자연, 주변과 융합한 ‘열린 성(城)’ 구조의 공공시설
- 서촌대원이 있는 베이썬북로1호에는 본래 1980년대와 90년대에 지어졌던 테니스장, 실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이 베이썬북로 거리주민위원회(街道居民委員會) 사무실 및 문화센터와 함께 있었음
- 칭양區 정부는 청두市 정부가 새로 설립하는 시립(市立) 창의산업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공기관 건물을 짓고, 주변 아파트단지에 사는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편의시설로 기능할 수 있는 서촌대원을 건축가인 류자쿤에게 의뢰
- 류자쿤은 서촌대원을 중국의 고대 성(城)과 같은 구조로 설계하되, 한 면은 보행로로 하여 누구나 쉽게 들어가고 나가며 오갈 수 있는 열린 성으로 만듦. 또한 1990년대에 지어져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실내 수영장은 남겨서 리모델링함
- 칭양區 정부는 청두市 정부가 새로 설립하는 시립(市立) 창의산업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공기관 건물을 짓고, 주변 아파트단지에 사는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편의시설로 기능할 수 있는 서촌대원을 건축가인 류자쿤에게 의뢰
- 서촌대원의 가운데는 거대한 마당으로 조성해, 자연 속에서 융합하여 사는 성(城) 안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형상화
- 서촌대원의 마당 공간에는 리모델링한 실내 수영장뿐만 아니라 야외 축구장 3개와 실내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새로 건설했고, 곳곳에 쓰촨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옮겨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
- 옛 쓰촨인들이 대나무 아래에서 차를 즐겨 마셨던 생활 풍습을 고려하여, 차관(茶館)을 대나무숲 단지에 집중 유치해서 운영
[사진] 밤에 하늘에서 드론으로 찍은 서촌대원 (출처: 위키피디아)
- 옛 쓰촨인들이 대나무 아래에서 차를 즐겨 마셨던 생활 풍습을 고려하여, 차관(茶館)을 대나무숲 단지에 집중 유치해서 운영
- 서촌대원의 마당 공간에는 리모델링한 실내 수영장뿐만 아니라 야외 축구장 3개와 실내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새로 건설했고, 곳곳에 쓰촨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옮겨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
누구나 걷고 뛰고 놀고 쉴 수 있는 공공시설
- 류자쿤은 서촌창의산업원에서 일하고 작업하는 젊은이들이 제대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하려면, 평소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교류해야 현실에 바탕을 둔 창조적인 성과물이 나온다고 생각
- 서촌대원의 한 면 건물은 서촌창의산업원의 사무실이자 작업공간이지만, 다른 한 면 건물은 식당, 패션, 휴식 등, 다른 한 면의 건물은 놀이, 레저, 스포츠 등과 관련된 가게, 매장, 시설이 입주해 있음
- 서촌대원을 방문한 사람은 사방으로 연결된 큰 보행로로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 킥보드 등을 이용해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음. 또한 보행로의 곳곳에는 의자와 탁자가 배치된 공간이 있어 누구나 쉴 수 있음
- 건물 한 면과 한 면을 잇는 부분에는 대형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등이 만들어져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치
- 지하에는 거대한 주차장을 건설해 평소 서촌대원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베이썬북로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까지 해결
- 서촌대원의 한 면 건물은 서촌창의산업원의 사무실이자 작업공간이지만, 다른 한 면 건물은 식당, 패션, 휴식 등, 다른 한 면의 건물은 놀이, 레저, 스포츠 등과 관련된 가게, 매장, 시설이 입주해 있음
https://baike.baidu.com/item/成都西村大院/15584265
https://zh.wikipedia.org/wiki/西村・贝森大院
https://www.youtube.com/watch?v=vX06vXrXVoI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