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해소 목적으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확대 (말레이시아)
등록일:
2022.07.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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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에게 많이 의존해온 말레이시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로봇공학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 이를 위해 ‘국가 로봇공학 로드맵’을 발표하고, 로봇 개발 사업을 발굴 및 감독하는 기구를 설치할 예정
배경
- 비숙련 외국인 노동력에 많이 의존
- 팜유(palm油) 업계
- 인력난을 겪는 말레이시아 팜유 업계 근로자의 70%는 외국인
-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팜유를 많이 생산하는 수출국
- 하지만 외화 유출 등의 문제로 인력 운용에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논의 지속
- 서비스 업계
- 2019년 8월 말 기준 말레이시아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는 총 199만 명으로 제조업(35%), 건설업(22%), 서비스업(15%) 등에 종사
-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게 크게 의존하는 서비스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로 이주노동자 유입이 제한
- 이에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대체할 로봇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
- 팜유(palm油) 업계
‘국가 로봇공학 로드맵’ 발표
- 이스마일 사비르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로봇공학 기술 사용을 확대해 국가의 생산성을 증대하겠다고 선언
- 이를 위해 2022년 2월 로봇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는 국가 로봇공학 로드맵(National Robotics Roadmap, NRR)을 발표
- 2019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산업용 로봇 밀도(직원 1만 명당 로봇 사용 대수)는 55대
- 국가 로봇공학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이를 195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
- 로봇 개발 사업을 발굴 및 감독하는 ‘마이디지털 태스크포스(MyDigital Catalytic Projects Task Force)’ 설치 계획도 발표
- 마이디지털 태스크포스는 5G 네트워크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앞세워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사용 현황
-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
- 2019년 설립된 현지 로봇 제조기업 로보프르너르(Robopreneur)사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담(Advanced Development Autonomous Machi -ne; Adam) 출시
- 최초의 바닥 청소 로봇 개발
- 말레이시아 기업인 아이디어스파르크 로보틱스(Ideasparq Robotics)는 2020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바닥 청소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autonomous robot) 룸바(Roomba) 개발
- 서빙 로봇 대중화
- 2016년 사라왁 음식점 CH 프리미어 레스토랑이 서빙 로봇을 첫 도입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고 외국인 노동자가 줄어들자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서빙 로봇 도입
- 말레이시아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 페낭 카유 나시 칸다르(Penang Kayu Nasi Kandar)는 전국 10개 매장에 각각 서빙 로봇 3대를 배치할 예정
[사진] 말레이시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담 [사진] 최초의 바닥 청소 로봇 룸바
홍 성 아 통신원, tjddk42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