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내 최대 드론 시장인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드론 사용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음. 말레이시아 정부는 드론 등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했으며, 드론 교과 과정을 개설할 예정. 이를 통해 고용 창출,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 감소 등을 기대

배경

• 기존의 드론 사용범위와 성과
  • 스마트농업 지원
    •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 MDEC)¹⁾는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농업을 지원
    • 수도권인 슬랑고르州 과일 농가는 농업용 드론을 지원받아 생산성과 수익을 20% 증대
  • 재난 현장에 투입
    • 2021년 12월 드론을 통해 수해 현장을 확인하고 이재민에게 음식과 의약품을 전달
    •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는 드론을 지진 및 자연재해 피해 예측에 사용 
  • 코로나19 대응
    •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을 시행한 말레이시아는 드론을 활용해 시민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자가격리자를 관리
    •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드론으로 야외 공공시설에 소독제를 뿌려 시간과 비용을 절감

주요 내용

• 드론 산업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부는 ‘드론 산업과 기술’을 과학･기술･공학･수학 교과 과정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 
  • 이를 위해 교육부는 ‘드론 산업과 기술’ 교과 과정 개설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
  •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바루는 지역 내 학교, 대학 및 기술학교에서 드론과 관련한 교과와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
• 말레이시아 정부는 드론시스템 구축을 위해 별도의 드론 추진기구를 운영
  • 과학기술혁신부는 2022년 4월 드론 서비스 특별 긴급 대응팀(Drone Services Special Emergency Response Team, PTK2Dron)을 구성해 재난 현장에 투입
    • 전국의 359개 소방서는 재난 발생 시 드론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받을 것으로 기대
•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
  • 정부는 2022년 4월 드론 등 로봇공학 기술 사용을 확대하고자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국가 로봇공학 로드맵(National Robotics Roadmap, NRP)을 발표
    • 드론 등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해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생산성을 키우는 것이 주요 목적 

드론 산업의 경제적 효과

• 고용 창출 기대
  •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드론 산업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500억 링깃(약 14조 5,610억 원)에 상당하는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 감소
  •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팜오일(palm oil) 농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음 
  • 이에 대한 해법으로 말레이시아 드론 스타트업인 폴라드론은 재배지 모니터링, 품종 구별 등 팜오일 전용 드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사진]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음

​​1)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는 말레이시아 커뮤니케이션멀티미디어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디지털경제 전반을 지원

https://www.malaymail.com/news/malaysia/2022/04/24/mosti-plans-to-introd...
https://www.thestar.com.my/metro/metro-news/2022/04/28/govt-ropes-in-pri...
https://govinsider.asia/digital-economy/exclusive-former-malaysia-adviso...

홍 성 아 통신원, tjddk42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