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 분석하여 도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전역의 181곳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의 변화를 점포 수(안정시장, 감소시장)와 생존율(상승시장, 하락시장)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시장특성, 고객특성,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선정한 8개 요인 중 시장규모, 대규모 점포의 입지, 지하쳘역 입지 여부, 그리고 시장주변 생활인구수가 점포 수와 생존율 변화의 영향요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하철역 입지 여부와 상인회 유무는 전통시장 생존율에, 대규모 점포의 입지는 전통시장 점포 수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으로 다음의 4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상생 협력을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 둘째, 상인조직이 부재한 전통시장은 상인회 구성과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전통시장의 접근성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전통시장 상권별 특성화 사업 강화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