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수산물시장의 스마트화 추진 (중국 칭다오市)
등록일:
2022.04.28
조회수:
323
칭다오市는 전통 농수산물시장 정비 및 개선 사업을 통해 쇼핑 환경 및 인프라를 개선하고, 운영 관리의 스마트화를 추진함으로써 점주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함
배경 및 목적
- 골목상권 전통시장은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주요 창구이자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장소
- 칭다오 농수산물 전통시장(農貿市長)은 규모 부족, 지역적 분포 불균형, 시설환경 열악, 노점상 불법 점유, 시장 공익성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
- 이에 칭다오市 차원에서 2021년부터 전통 농수산물시장 정비 및 확충 계획을 추진 중이며, 특히 시설/운영 측면의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본격 시도
주요 내용
- 칭다오市 시장감독관리국은 <칭다오 전통 농수산물시장 전용 계획(2021-2035년)>을 공식 발표하고, 전통시장의 정비, 개선 및 확충 등을 추진 중
- ‘규범화, 스마트화, 친서민화, 특색화, 고품질화’ 방향에 따라 ① 지역 내 기존 농산물시장의 전면 개선, ② 기존 서비스 사각지대 보완 개선, ③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실질적 니즈 해결, ④ 지역별 실제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시장 확충, ⑤ 도보 10분 거리 이내 농수산물 시장권 형성 계획 등을 추진
- 과학적/합리적 규획 방식에 따른 전통시장 개선, 보완, 신축 작업을 통해 농수산물 전통시장의 구조를 최적화하고 시장의 대중성과 공익성을 부각시켜 칭다오市가 추구하는 ‘국제적 소비중심 도시’, ‘명품도시’로서의 목표에 부합하는 전통시장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
- 기존 농수산물시장 개선 및 활성화 과정에서 ‘외적 환경 쾌적화’, ‘운영방식 스마트화’, ‘시장 이용 편의성 증진’에 중점을 둠
- ‘안산얼루(鞍山二路) 시장’은 전통 농수산물시장의 스마트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
- 안산얼루 전통시장은 Missfresh(중국명: 每日優鮮, 텐센트가 투자하고 위챗(Wechat, 微信) 1)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와 제휴해 표준화된 하드웨어 인프라와 스마트화 운영시스템을 갖춘 시장으로 탈바꿈
- 하드웨어 시설 부문
- 배연(排煙)/환풍 시설, 냉장/냉동 저장 시설, 조명등 업그레이드와 기능별로 명확한 공간 구획
- 시장 입구에 상품 검측실 설치, 농약 잔류 등 식품 안전 검사 실시
- 시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농약잔류량 검출 현황, 물가 현황, 원산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 시장 내 품질 안전관리 강화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와 쾌적한 거래환경 제공
- 스마트화 운영 부문
- 점포마다 설치된 스마트 전자저울(무게 측정, 거래, 지불 기능 탑재)과 전자식별코드(一碼通)를 통해 판매데이터가 플랫폼 ‘스마트브레인’으로 실시간 전송
-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분석 내용이 데이터관제실 ‘스마트브레인’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제공(예: 당일 시장 유동인구 현황, 거래액, 거래품목, 주문량 순위, 고객 체류시간, 고객 유형 분포 현황, 품질관리 검측 결과 등)
- 거래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수치화해 제시하므로 점주 입장에서는 입고(入庫) 물량 및 구매 필요 품목 파악, 구매계획 수립, 재고(在庫) 물량 감소, 수급 안정 유지, 비용 절감 및 수익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시장 이용자들은 위챗 온라인 주문 프로그램으로 사전 주문 후 현장 픽업 가능
정책 평가
- 대형마트, 온라인 앱 위주의 쇼핑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市는 전통 농수산물시장 운영 관리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새롭게 외관을 단장해 도시 내에 다양한 형태의 쇼핑공간이 공존, 상생하도록 유도
- 시장 이용자들의 최근 구매 형태, 쇼핑 트렌드를 전통시장에도 반영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화 관리감독 시스템을 적용
-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효율적인 점포 운영, 소비자들의 안심 구매를 실현
1)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운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https://baijiahao.baidu.com/s?id=1700975721301474641&wfr=spider&for=pc
https://m.thepaper.cn/baijiahao_16146315
https://m.thepaper.cn/baijiahao_16142245
강 경 이 통신원, jiongli1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