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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슈큐레이터 특집호 - 코로나19, 지난 2년의 연구 기록

등록일: 
2021.12.13
조회수: 
1126
시민의 관심이슈에 정책연구로 답합니다

2019년 1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꼬박 2년이 흘렀습니다. 지구촌 전체가 처음 보는 감염병에 맞서 싸워왔지만 우리는 지금도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코로나의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포스트코로나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민생경제에 대한 분석 등 사상 초유의 감염병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와 함께 살아온 지난 2년, 서울연구원의 코로나 연구도 계속됐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2020년 2월, 국내 대형소매점 판매액(1.25조로 전년 같은 기간의 89.3% 수준)과 신용카드 결제액(2월 38.1조 원, 전월 대비 25.7% 감소)이 크게 줄고, 소상공인과 관광업계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인 수준임을 명시하고 자금 관련 지원의 필요성을 초기에 제안한 보고서로 서울연구원의 코로나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의 사망자 속출,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등 두려움이 극에 달했던 시기, 서울시의 ‘잠시멈춤’을 시작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보고서에서는 서울시의 강화된 접촉자 추적,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가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아울러 대규모 환자 발생 시를 대비해 단계별 계획과 병상 수 확보를 제안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임시‧일용근로자, 영세 자영업자의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도 하락했습니다. 이 시기 서울연구원은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30∼50만 원씩, 1∼3개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감염병 상황이 지속되면서 당시 서울시민 3/4이 비대면 소비활동을 경험했고, 주 평균 2.3회 비대면 소비를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세계적인 도시들이 코로나 확산과 사망자 급증으로 리더십을 상실했고, 이들은 국경을 봉쇄하고 자국 중심적 조치를 취합니다. 국제적 불확실성과 세계적 혼동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 예상되던 시기, 서울은 어떤 도시외교 전략을 펼쳐야 할까요?

조금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더 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감염병 시대, 사회와 도시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연구원 내외부 전문가들의 통찰을 담아 단행본으로 엮었습니다.

처음 겪는 팬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을 집중적으로 연구 중인 도시사회연구실 손창우 연구위원이 공공의료 체계의 미래를 고민해 본 영상도 소개해 드립니다. 

결국, 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맞았습니다.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2020년 택배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했습니다. 택배기사의 업무가 과중해지고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서울시 택배기사의 육체적‧정신적 위험도를 조사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산업입니다. 전 세계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여행사와 관광업계의 어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의 붕괴를 막는 것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소개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과 백신 보급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혼재되어 있던 올해 중반부터는 서울시민의 체감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2/4분기 92.9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습니다. 

서울연구원의 28주년 개원 기념 세미나(2020년)와 29주년 개원 기념 세미나(2021년)의 대주제는 ‘코로나’였습니다. 특히 올해엔 코로나19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 앞으로의 서울경제 전망, 미래 서울의 공간전략에 대한 농도 짙은 토론을 펼쳤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 5대 경제 정책으로 ‘공정경제, 상생경제, 혁신경제, 그린경제, 위기대응경제’를 제시했고, 융복합적 토지이용체계와 자족생활권 마련 등 기존 도시공간정책의 과감한 개편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사망자 중 요양원 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3%(2021년 2월 기준)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노인요양시설의 감염대응 문제점을 진단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의 연계 강화, 원격의료 도입, 밀집도 완화를 위한 구조적 전환 등 제도 보완을 제안 했습니다.

“향후 신종감염병 발생 시 도시 전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체계 수립을 위해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한계를 다양한 층위에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의료원과 함께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해 민간자원 동원, 거버넌스 체계 구축, 개인정보 관리 강화 필요성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소개한 연구 외에도 개인사업자의 경제적 위험 진단, 전환기 경제 성장을 위한 방안, 서울시민의 새로운 여가모습 등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서울연구원의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타주의를 발휘해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신기술을 감염경로 추적에 적절히 사용했다. 한국의 대응방식이 세계의 신뢰를 얻은 이유다.”(자크 아탈리, 중앙일보 인터뷰 中) 
지난 시간 우리 모두가 ‘이타주의’를 발휘해 지켜낸 현재를, 그리고 찬란한 뉴노멀의 시대를 위해 2022년 서른 살이 되는 서울연구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에서 다 담지 못한 서울연구원의 또 다른 코로나19 연구를 소개합니다.
코로나19 연구성과물 리스트

 

 

 
이번 달 준비한 큐레이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슈큐레이터 구독자 여러분,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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