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방안 모색 (중국 칭다오市)
등록일:
2021.11.23
조회수:
209
도심 고밀화와 상업화로 자연친화적인 그린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칭다오市는 공공 생태환경 조성과 도시녹화 사업에 주력. 이의 일환으로 유휴지를 활용한 쌈지공원 확대, 보호수 및 노거수(老巨樹) 관리 강화 등 도심 곳곳에 입체적인 녹색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배경 및 목적
- 자연친화적인 녹색 생태공간 확보는 도시 주거의 쾌적도와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
- 최근 칭다오市는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양질의 그린 인프라 조성을 주요 민생 현안으로 삼고, 공공 생태환경 조성과 도시녹화 사업에 주력
- 2021년 6월 30일부터 실시된 <칭다오市 ‘제14차 5개년계획(2020-2025)’ 임업발전계획>에서는 ‘생태건설’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실천 목표를 설정
- 2025년까지 ‘산림 그린 코리더(Green Corridor, 녹지회랑)와 수변 그린 코리더 조성 프로젝트 실시’, ‘교외(산림) 공원 및 해변 공원, 강변(하천변) 공원 등 칭다오의 자연과 지형의 특색을 활용한 수변 인접 녹지 조성’, ‘입체적인 녹지 조성 추진, 도시 녹시율(綠視率) 및 녹지율(綠地率) 증진’, ‘스펀지형 공원(Sponge parks, 스펀지처럼 빗물 흡수, 침투, 정화, 재활용 기능이 가능한 공원) 건설 추진’, ‘도심 녹지공원 품질 개선 프로젝트 전개, 근린공원/쌈지공원 등 도시공원의 지역별 촘촘한 분포 실현’, ‘노거수(老巨樹) 관리 및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
- 이 중 최근 ‘도시 내 쌈지공원 조성’과 ‘보호수 및 노거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음
- 2021년 6월 30일부터 실시된 <칭다오市 ‘제14차 5개년계획(2020-2025)’ 임업발전계획>에서는 ‘생태건설’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실천 목표를 설정
주요 내용
- 칭다오市는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쌈지공원을 조성
- 쌈지공원(口袋公园, Pocket Park)이란 고밀화된 도심부 곳곳에 산재하여 조성된 개방형 소규모 공원으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이나 도시경관 개선 기능 수행
- 많은 쌈지공원이 市 전역에 고루 분포하게 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녹지공간 비율 확대
-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 기간 동안 칭다오市 내 312개소의 쌈지공원 조성 완료, 올해 31개소 추가 조성 계획
- 쌈지공원 조성 시 해당 지역의 특색 등을 최대한 반영해 공원마다 개성이 드러나도록 설계하고, 한정적인 공간 내에서 공원의 수용력과 쾌적도를 동시에 고려
- 사업 초반에는 녹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 위주로 입지를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시장 핫라인, 시민 소리함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취합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우선 선정하는 추세
- 시베이(西北)구 구도심에 위치한 ‘창러위엔(昌樂園)공원’은 과거 공업 중심지였으나 이후 폐허가 되어버린 공간을 특색 있는 쌈지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사례
- 이 지역은 칭다오에서 역사 깊은 공업지대로, 해당 지역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도시의 역사와 근대 공업의 발자취를 기억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재현
- ‘시베이 메모리’ 벽을 설치해 당시 이곳에서 탄생한 토종 기업의 브랜드 로고를 부조(浮彫)로 새기고, 해당 기업과 브랜드에 관한 설명을 덧붙여 중장년 세대들에게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칭다오 공업 발전의 기원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
- 공원 조성 초반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昌樂園(늘 편안하고 즐거움)’이라는 공원 이름도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
- 지역 내 보호수/노거수의 보호, 복원 강화 및 관리 체계화
- 市 원림 및 임업종합서비스센터는 드론 촬영, 측량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지역 내 보호수 및 노거수 생장(生長)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 2020년 보호수 및 노거수의 보호/관리를 위한 ‘141’ 방안 제시
- 141 방안은 ① ‘칭다오 수목(樹木) 클리닉’ 1개소 설립, ② 노거수 대상 4가지 진료서비스 제공, ③ 일원화된 노거수 관리방안 구축이 주요 골자
- 현재 이 방안에 따라 보호수 및 노거수의 보호/관리를 위한 정보 플랫폼 구축, 온라인 칭다오 수목 클리닉 구축
- 수목 클리닉은 국내 수목 보호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노거수와 녹지 보호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노거수 및 보호수에 대해 건강검사, 진료, 복원, 일상 관리 점검의 4단계 진료 서비스를 실시
- ① 건강검사: 나무뿌리, 줄기, 가지, 병충해 등 수목 자체에 대한 검진과 받침대, 펜스, 토양, 벼락, 관리조치 등 주변 환경에 대한 검사도 병행
- ② 진료: 진단 결과에 따라 수목클리닉 의사가 진료방안(실시 절차, 구체적인 방식, 기술적인 요구사항 등)을 제시
- ③ 복원/복구: 진료방안에 근거하여 수목 응급조치, 복구, 복원, 보호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
- ④ 일상 관리 점검: 수목의 건강상태에 따른 일상 관리 조치 방안 제시
- 일원화된 노거수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건강검사 제도, 수목 문서화 제도, 종합평가관리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
- 500년 이상 수령의 1급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 매년 1회 건강검사 실시, 기타 보호수 및 노거수에 대해서는 2년에 1번 건강검사를 실시할 계획
- 보호수 및 노거수 대상 건강상태 문서화 제도를 정착시켜 수목별 문서화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 이를 위해 1급 노거수, 보호수 및 2, 3급 노거수 대상으로 ‘신분증’(수목명, 학명, 분류군, 수령, 보호등급, 관리보호 책임단위 등의 정보 포함)을 제작
- 해당 수목에 대한 기술지원팀의 종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목별 개별 맞춤형 보호 조치’를 마련할 계획
- 현재까지 노거수 대상 수목클리닉의 건강검사, 진료, 보호 조치 등을 통해 치료가 시급한 훼손 수목 50여 그루가 복원되었음
기대 효과
- 도시 곳곳에 장기간 방치되어 온 공간을 시민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토지자원 활용의 효율성 제고, 도시 녹지 경관 및 환경 개선, 도시의 활력 증대 등을 기대
- 수목 관리 제도 및 시스템 도입, 전문인력 배치, 개별 수목에 대한 평가와 맞춤형 관리를 통해 도시 내 수목의 질적 향상과 양질의 서식환경 조성, 도시 녹화 등이 가능
https://view.inews.qq.com/a/20210905A028Z400
https://baijiahao.baidu.com/s?id=1709494659177996681&wfr=spider&for=pc
https://baijiahao.baidu.com/s?id=1709475167387393907&wfr=spider&for=pc
https://baijiahao.baidu.com/s?id=1710437046346900119&wfr=spider&for=pc
https://baijiahao.baidu.com/s?id=1710480011701095467&wfr=spider&for=pc
https://new.qq.com/omn/20200702/20200702A0320X00.html
강 경 이 통신원, jiongli1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