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도심지 농업정책 발표 (말레이시아)
등록일:
2021.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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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주택지방자치부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 커뮤니티 농업정책을 발표. 코로나19로 비어 있는 공간 활용과 식량 안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이 추진. 민간부문에서 도심지 농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도시농업정책을 발표한 것에 의의가 있음
배경 및 목적
- 도시농업의 필요성 제기
- 도시농업이란 도심 내 유휴지 등에 식물을 재배하는 활동을 의미
-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상가 공실이 늘어나고,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정부는 도시농업 지원 정책을 추진
- 경기 위축에 따른 공실률 증가
- 국가부동산정보센터(National Property Information Centre, NAPIC)에 따르면 2020년 말레이시아 쇼핑몰 공실률은 22.5%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 기록
- 쇼핑몰 공실률은 말레이시아 북부지역인 페낭이 27.2%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조호(24.7%), 쿠칭(24.7%), 슬랑고르(20%), 쿠알라룸푸르(18%), 코타키나발루(17.9%) 순으로 높음
- 코로나19로 사무실 공실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 사무실 공실률은 조호가 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슬랑고르(32.5%), 쿠알라룸푸르(22.2%), 페낭(20.2%), 코타키나발루(13.5%), 쿠칭(12.9%) 순으로 높음
- 이에 정부는 도심 속 빈 사무실, 상가 등을 텃밭으로 가꿀 수 있는 지원정책을 검토
-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부상
- 말레이시아의 과일, 채소, 육류 자급자족 수준(self-sufficiency level)이 각각 78.4%, 44.6%, 22.9%로 수입 식료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 특히 코로나19로 봉쇄령이 시행되면서 식량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문제 발생
-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은 도시농업이 식량난 타개에 기여하기 때문에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
- 또한 청년 농업인이 농업 종사자의 15%에 달하므로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이 청년 농업인 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
도시 커뮤니티 농업정책 발표
- 도심지 농업 확대를 위한 도시계획 추진
- 토지 관리 정책, 공유 토지 활용, 지방 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을 시행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지 농업 현황
- 대표적인 도심지 농업 이니셔티브
- 선웨이 퓨처 X 팜(Sunway Future X Farm)
- 2020년 11월 공개된 말레이시아 최초의 도심지 농업지
- 선웨이 이노베이션 랩(Sunway Innovation Labs)의 미래 지향적 이니셔티브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활용
- 끄분 끄분 방사(Kebun-Kebun Bangsar)
- 2019년 10월 필리피아 영이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텃밭
-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자연친화적 도시농업 발전에 기여
- 어반 히자우(Urban Hijau)
- 2019년 유휴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농작물을 기르기 위해 조성
- 농장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수확해 판매함으로써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율을 높일 계획
[사진] 선웨이 퓨처 X 팜
[사진] 끄분 끄분 방사
- 선웨이 퓨처 X 팜(Sunway Future X Farm)
https://www.theedgemarkets.com/article/agritech-creating-innovative-ecos...
https://www.edgeprop.my/content/1899225/idle-land-thriving-community-garden
https://www.thestar.com.my/news/focus/2021/08/29/a-thorny-affair-over-ma...
https://theaseanpost.com/article/turning-empty-spaces-urban-farms-malaysia
홍 성 아 통신원, tjddk42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