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TA] 서울시 AI(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분석 및 정책방안
서울시 AI 생태계 발전 위해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필요
AI 미래 성장을 견인할 유망산업, 서울시 AI 산업 특성 파악 및 발전 방안 모색 필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란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된, 지적 활동을 하는 대리인(agent)을 뜻한다. AI는 2010년대 이후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기계학습, 즉 딥러닝 기술이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이후 현재는 사회적 파급력이 가장 높은 기술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AI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분야에서 기존 기술을 대체하고, 일자리 창출에 영향을 미치며, 산업의 성격을 과거와 전혀 다른 공급 구조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AI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며,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 AI 산업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 AI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 및 핵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AI 생태계 현황과 기업, 학교, 공공의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을 파악하고 공공정책, 인재 양성 등 유무형의 산업 인프라를 조사해 이를 유기적으로 활용, 서울의 AI를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였다.
딥러닝을 중심으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AI
AI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붐을 맞이하면서 발전해왔다. AI가 실질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1차(1950년대 후반~1960년대), ‘온톨로지 연구’와 ‘엑스퍼트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2차(1980년대~1990년대), 딥러닝을 중심으로 발생한 3차(2000년대 초~현재)로 구분된다.
딥러닝은 인공신경망을 활용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하나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특징표현을 컴퓨터 스스로가 획득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텐서플로우나 파이토치 등 주요 딥러닝 프레임워크들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1956년 다트머스 회의로 등장한 AI는 과거 60년 동안 발전과 정체의 시기를 거치면서 이론에 머물거나 제한된 기능만을 수행하던 수준을 벗어나 현실 세계의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시스템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Gartner)는 언어 인식(Speech Recognition)과 그래픽 가속기(GPU Accelerators) 기술은 현재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 이내에 AI가 하드웨어 장치인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하여 AI 알고리즘을 실행하고, 인간의 감정을 AI가 읽어 들이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본 연구보고서는 서울연구싱크탱크협의체(SeTTA) 협력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