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문화공간 부활을 위한 캠페인 전개 (이탈리아 피렌체市)
등록일:
2021.04.20
조회수:
341
피렌체市는 지난 반세기 동안 시민들의 정서적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유서 깊은 문화공간인 치르콜로(Circolo)1)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캠페인 전개
배경 및 목적
- 치르콜로(Circolo)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피렌체에 있는 치르콜로의 활동이 가장 활발
- 치르콜로는 동그라미라는 뜻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있는 형상을 상징
- 나이, 성별, 국적, 인종을 초월하여 피렌체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로 간의 연대와 결속을 위한 공간
- 1957년 처음 설립된 문화공간으로 피렌체市에 250개가 존재하며 약 4만 5천 명의 시민이 회원으로 활동
- 이탈리아 전역에 5,000개의 치르콜로가 존재하며, 피렌체에 있는 치르콜로의 활동이 가장 활발
- 영화상영, 정치토론, 미식체험, 봉사활동 등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활동을 수행
- 市의 지원을 받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
- 치르콜로는 동그라미라는 뜻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있는 형상을 상징
- 코로나19로 인해 치르콜로 운영난 발생
-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금지, 이동제한, 모임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사회적, 문화적 활동이 중지
- 이에 따라 공간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이 생겨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처함
- 이에 피렌체市는 시민들의 문화적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르콜로 부활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
-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금지, 이동제한, 모임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사회적, 문화적 활동이 중지
주요 내용
- 치르콜로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진행
- 200명 이상의 치르콜로 직원들이 실직 상태가 되고 공간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 놓이자 市는 시민들에게 기부를 장려
- 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원하는 만큼 기부 가능
- 50일 동안 크라우드펀딩이 진행되며, 처음 4일간 약 14,000유로가 모금되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임
-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메시지 전달 코너를 추가하여 피드백을 주고받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함
- 200명 이상의 치르콜로 직원들이 실직 상태가 되고 공간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 놓이자 市는 시민들에게 기부를 장려
- 시민들과 함께 치르콜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 개최
- 피렌체의 주요 광장에서 설명회, 비디오 상영 등을 추진하여 치르콜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림
-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
-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피렌체의 대표적인 치르콜로 상황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과 해결책을 모색
-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
정책 평가 및 의의
- 시민들이 市 정책에 긍정적 평가를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 설문조사에서 시민의 약 60%가 치르콜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람들과의 연대와 문화적 경험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임을 증명
- 시민들에게 치르콜로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문화유산이자 삶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의미를 가짐
[사진] 피렌체市와 함께 치르콜로 부활 캠페인을 진행하는 시민들
(출처: arcifirenze.it)
- 시민들에게 치르콜로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문화유산이자 삶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의미를 가짐
1) 동그라미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서클(circle)로 번역
https://www.arcifirenze.it/news/salva-circoli-fai-la-tua-parte/
https://www.produzionidalbasso.com/project/salva-i-circoli-fai-la-tua-pa...
https://www.lungarnofirenze.it/2021/03/salva-i-circoli-fai-la-tua-parte/
김 예 름 통신원, yereum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