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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슈퍼블록 주택지 유형별 도시근린 재생모델 개발 방안

등록일: 
2021.02.03
조회수: 
1604
저자: 
임희지, 양은정
부서명: 
도시공간연구실
분량/크기: 
96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19-PR-10

서울시 슈퍼블록 주택지 유형별 도시근린 재생모델 개발 방안

일반주택지 생활SOC 확보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입모델과 아파트단지 개방형 도시주택 통합블록 조성모델 중심으로
 

경제성장기 대량 공급된 슈퍼블록 주택지
유형별 생활권특성에 맞는 재생모델 제시

주택의 양적 공급시대에 조성된 슈퍼블록 주택지 재생모델 검토할 시점

서울의 주택지를 제대로 조성하게 된 것은 1980년대 신도시개념이 적용된 택지개발법을 도입하면서부터로 비교적 최근이다. 이 법이 적용된 목동, 개포, 상계 등 극히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시내 주택지는 1980년대 이전에 조성된 여러 가지 문제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6·25전쟁을 겪으면서 임의적으로 만들어진 자연발생주택지는 기본적인 인프라도 부족하고, 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경제성장기에 주택의 양적 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행한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아파트지구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된 슈퍼블록 주택지도 자연발생주택지에 비하여 양호한 편이지만, 주택의 양적 공급을 위해 녹지와 다양한 기반시설 공급을 희생하면서 만들어진 지역들이다. 자연발생주택지는 오랫동안 불량주거지로 규정해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고, 뉴타운사업을 통해 계획적 시가지에 준하는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려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구릉지 등 지역특성에 맞춰 공공투자를 통해 자력갱신을 유도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기에 주택의 양적 공급을 위해 조성된 슈퍼블록 주택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슈퍼블록 주택지의 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단지는 폐쇄적인 고층아파트단지로 개발하는 재건축논리에 매몰되어 있고, 대표유형인 소형주택지는 기본적으로 주택지가 갖춰야 할 녹지,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인프라 부족 아래 다세대주택 신축으로 인한 과밀문제와 상업시설 확산 등 새로운 문제들을 떠안고 있다. 이제는 서울시내 주택지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주택지면서 양적공급시대에 공급되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슈퍼블록 주택지에 대한 재생모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소형주택지 슈퍼블록 재생모델: ‘완충’ 녹지띠로 공원공동시설블록 연결

소형주택지가 공통적으로 갖는 과제인 공원과 주차장 및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하면서 산책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하였다.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면서도 간선가로변으로부터 확산되는 상업화를 일부 차단하면서, 내부의 양호한 주택지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고려하였다.
우선은 주택지 전반의 보행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상부에 거주자 주차로 가로를 점유하고 있는 차량을 담을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면서 부족한 공원용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지의 도시조직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점진적으로 정비하는 블록단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5~6개 정도 집단적으로 추진하여 공원과 주차장 수요면수를 입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블록 하나(가칭 공원공동시설블록)를 기초생활권 결절지점에 슈퍼블록 단위로 3~4개 정도를 확보하는 개념이다. 다음은 이들을 연결하는 보행녹도를 도로여건과 현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보해가는 방식이다. 이들 녹지띠는 내부의 양호한 주거지를 보호하면서 상업용도의 확산을 막는 버퍼존 역할을 하게 된다. 중심지를 포함하는 지역은 간선변 안쪽에 녹지띠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중심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지역은 간선변에 중심지 형성을 유도하면서 안쪽으로 녹지띠를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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