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현재 위치

연구보고서

서울시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2곳 통합보다 기능분화·전문화가 먼저

등록일: 
2020.11.09
조회수: 
644
저자: 
이준영, 이민영
부서명: 
도시경영연구실
분량/크기: 
36Page
발간유형: 
현안
과제코드: 
2020-OR-16
다운로드
PDF icon 목차 (596.46 KB)
PDF icon 요약 (187.95 KB)
PDF icon 원본 (2.38 MB)

서울시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운영방법 검토할 시점

서울시는 2010년 이후 사회적경제 종합적 생태계 조성과 협동조합 설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간지원조직인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 두 기관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서울시 협동조합은 매년 큰 폭의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간 업무영역 및 기능 중복이 우려된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두 조직의 통합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중간지원조직, 협동조합의 서비스 수요 충족에 역부족

이 연구는 개별 협동조합과 협동조합 관련 전문가 집단의 서비스 수요를 토대로 서울시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이 제공하고 있는 지원서비스의 내용, 양, 그리고 질을 검토·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는 협동조합에게 필요한 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지근거리에서 협동조합에 지속해서 컨설팅, 교육, 상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맞춤형 밀착서비스를 제공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광역단위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두 기관은 이 같은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간지원조직, 통합보다 기능분화·전문화 우선 추진해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간 역할과 기능 중복 문제와 그 대안으로 기관 통합의 타당성을 서비스 수요자로서 협동조합의 관점에서 고찰한 결과, 현 시점에서 두 기관의 통합 여부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대안은 기관별 기능분화와 전문화이다. 현재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대폭 수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관 통합 방안에 비해 현실화와 정책수용성 제고에 쉬운 측면이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정책대상으로서 협동조합의 의미를 명확하게 재정의하고, 협동조합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정책효과와 이를 위한 최적의 정책수단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효과적인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재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 3유형: 출처 표시 +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