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에서 무선인터넷기기 대여 (미국 댈러스市)

등록일:

2020.09.22

조회수:

296

권호:

제484호

분야:

사회/복지

미국 텍사스州 댈러스(Dallas)市는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도서관에서 무선인터넷기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 공공도서관 회원들은 무선인터넷 기기를 30일간 무료로 빌려 집에서도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배경

오늘날 인터넷은 구직 및 학습 등에 필수적이지만, 모든 사람이 집이나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취약계층의 공정성(equity) 문제가 발생
- 미국 내 45%의 가정이 인터넷 접속 불가
- 댈러스 지역 42%의 가정에서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데, 주로 市의 남동쪽 지역에 밀집
- 집에서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사람들은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
인터넷 접속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도서관 이용 가능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 이용이 제한적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 시카고, 시애틀 등에서는 무선인터넷기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

2020년 3월 2일부터 댈러스市 10개 공공도서관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기기 대여 서비스 시작
- 市는 예산을 마련하여 무선인터넷기기 900대를 마련
- 대여 가능한 도서관은 가정에서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경제적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있는 댈러스 시민, 댈러스 소재 공립학교 학생 및 교직원, 댈러스市 공무원은 누구나 빌릴 수 있음
- 도서관 카드 한 장당 한 대의 기기를 빌릴 수 있으며, 기기 한 대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여러 대의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음
대여가 가능한 도서관을 방문하여 기기를 빌릴 수 있으며, 반납은 모든 공공도서관의 도서반납함 및 창구에서 가능
- 대여 기간은 30일로 연장 불허
- 대여 기간 종료 후 반납하지 않은 기기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며, 벌금으로 107.90달러(약 12만 원)의 기기 요금이 청구. 하지만 기기를 반환하면 청구되었던 벌금이 없어짐
- 기기가 모두 대여 중일 경우 예약대기를 걸 수 있음
빌린 무선인터넷기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콘텐츠는 미국 어린이 인터넷 보호법 (CIPA: Children’s Internet Protection Act)을 통과한 콘텐츠에 한함

이 경 선 통신원, kyungsunlee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