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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산업인터넷 육성방안

등록일: 
2020.04.21
조회수: 
816
저자: 
최봉, 장윤희
부서명: 
시민경제연구실
분량/크기: 
117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19-PR-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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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요약 (475.92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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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터넷 지원사업 내실화 등 맞춤 육성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출현, 산업생태계 활성화 기대

주요 선진·경쟁국들, 산업 고도화 중요 수단으로 산업인터넷에 주목

산업인터넷은 스마트팩토리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장규모는 2015년 2,870억 달러에서 2020년 10,6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산업인터넷 규모는 같은 기간 2,150억 달러에서 8,32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 선진·경쟁국은 산업 강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산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 수단으로 산업인터넷에 주목하면서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산업인터넷 플랫폼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 등 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연구의 목적은 국내 및 주요국의 산업인터넷 현황과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서울시의 산업인터넷 성장잠재력을 파악하여 서울시 산업의 실질적 도약을 위한 산업인터넷 육성 방안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산업인터넷, 개념 다양…이 연구에선 ‘산업용 사물인터넷’으로 정의

산업인터넷은 국가, 기업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분류되는데 미국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독일은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중국은 공업인터넷(工业互联网)이라고 하며, 미국 GE가 최초로 산업용 IoT를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이라는 용어로 사용하였다. 산업인터넷은 전체 가치사슬을 통합해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수단으로 삼아, 생산과 서비스에 걸친 기업의 모든 기능을 포함한 산업 제조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연결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산업인터넷을 사물인터넷에 속하는 하나의 영역으로 보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으로 정의한다.

미국은 기업, 중국은 정부 주도…국가별로 산업인터넷 육성정책에 차이

미국은 시장에 가능한 많은 자율성을 부과하여 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산업인터넷을 육성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협업과 펀딩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는 대기업의 시장 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감독하며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분위기를 추구하고 있다.
독일은 정부의 적극적 정책하에 산업계, 관련 기업, 학계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정부와 민간 기관, 연구소가 함께 주도하여 인더스트리 4.0 도입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안전, 기술 개발로 디지털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경제에너지부와 연방물리기술청에서 인더스트리 4.0을 담당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방식으로, 공신부(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공업인터넷산업연맹을 발족하였으며 정부와 기업의 교류, 공업화와 정보화의 융합, 기업 간 연계 등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개입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사업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 사물인터넷, 사업체 수는 전국의 약 59%…서비스분야가 1위

서울시의 사물인터넷 사업 분야별 사업체 수는 1,296개로 전국 사업체 수(2,204개)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서비스 분야가 811개(6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253개(19.5%), 제품기기 177개(13.7%), 네트워크 55개(4.2%) 순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비해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8.6% 높았으며, 전국은 제품기기의 비중이 플랫폼보다 높았지만 서울시는 플랫폼의 비중이 더 높게 조사되었다. 
서울시 사물인터넷 종사자 수는 50,352명으로, 전국의 17.9%에 불과해 사업체 수에 비해서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비스 분야 종사자 수가 30,294명(60.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은 플랫폼 10,526명(20.9%), 네트워크 5,027명(10.0%), 제품기기 4,505명(8.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보다 서비스와 플랫폼의 비중이 높은 대신 네트워크와 제품기기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전국의 제품기기 종사자 수는 45.1%로 가장 높은 데 반해 서울은 8.9%로 가장 낮게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분야별 매출액은 제품기기가 1조 7천억 원으로 가장 컸다. 비중으로 보면 제품기기가 전체 매출액의 31.2%를 차지해 가장 컸고, 그다음은 서비스(23.5%), 플랫폼(22.7%), 네트워크(2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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