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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연구

공동주택단지의 공간 특성이 단지 내 전기소비량에 미치는 영향 - 서울시 1,122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

등록일: 
2019.12.11
조회수: 
151
저자: 
임재빈, 허익수, 강명구
발행일: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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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단지는 개별 주택과 전혀 다른 전기소비 특성을 보일 수 있다. 표준화된 다수 주택이 집합된 건물동을 이룰 뿐 아니라 공동시설과 공용공간에서도 전기가 소비된다. 기존 연구는 주로 개별 주택의 전기소비 모형을 구축했으며, 단지 단위의 개념은 미기후 시각의 접근 외에는 활발하지 못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공동주택 단지의 공간 특성과 단지별 전기소비량의 관계를 밝히는 데 있다. 건축물대장 외 주민등록대장을 연계하여 인구를 고려해 기존 연구 결과를 확장했다. 이를 위해 주요 특성요소를 연쇄구조로 구성하는 통계기법인 STIRPAT(Stochastic Impacts by Regression on Population, Affluence, and Technology) 모형을 응용하였다. 연구 결과, 공동주택 단지의 전기소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인구뿐 아니라 인구밀도, 건폐율, 층수, 호당면적, 소득수준(단위면적당 주택거래가격), 사용월수, 평균기온이 유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저건폐율-고층 단지가 고건폐율-저층 단지보다 건폐율과 층수의 증가에 따른 전기소비증가는 덜하고, 인구밀도 증가에 따른 전기소비 감소는 적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향후 공공주택지구 등 공동주택단지 공급 시 국지적 전기소비량 추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