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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이탈리아 건축자산 보존·활용정책 사례조사

등록일: 
2019.11.29
조회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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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 유리공예 인증마크

무라노 유리공예에 관한 명성은 이미 13세기부터 베네치아에서 서유럽과 동유럽, 중동지역까지 육로 또는 해상교역을 통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대부분의 과거 유리공예산업이 규토, 소다 등의 원료공급지의 주변에 위치하던 경우와는 다르게, 무라노의 경우에 기본 원재료를 모두 인근 이스트리아(Istria) 또는 달마시아(Dalmazia) 해안지역으로부터 조달해야 했다. 따라서 무라노 유리공예품의 품질과 예술성은 그것의 제조 방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발생된 세계시장불황, 유사품 및 복제품 확산, 홍보미흡 등으로 인한 상품 경쟁력 감소, 일자리 부족, 산업 환경 악화 등으로 무라노 유리세공산업은 점차 침체상황에 접어들었다. 이에 전통유리세공기술의 보호와 상품의 신뢰성 보장을 위하여 1994년 ‘무라노 유리공예 인증마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볼로냐 역사지구 보전

1950~60년 이탈리아 역사지구의 훼손 및 파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60년 구비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탈리아 ‘역사예술도시협회’(ANCSA‐ Associazione Nazionale Centri Storico Artistici)에서 무조건적인 보존과 무차별적인 개발의 이론적 논쟁을 종식시킬 최초의 대안이 강구되었으며, ‘구비오 헌장’을 통해서 발표되었다. ‘구비오 헌장’에서는 ① 도시의 역사적 중심부을 주변으로부터 고립된 기념비적 건축물의 집합체가 아닌 도시의 일부로서 통합적인 보전대상으로 인식하고 ②보전으로 인한 역사지구 내의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③보존대상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④역사지구수복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다.

밀라노 조나 토르토나 도시재생

콰드리라테로 델라 모다(Quadrilatero della moda)와 함께 밀라노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조나 토르토나(Zona Tortona)는 제네럴 일렉트로닉(General Electronic), 오스람(Osram), 네슬레(Nestle), 안살도(Ansaldo) 등의 대형 공장과 창고, 밀라노 주정부의 송전소, 노동자를 위한 주거·상업 시설이 입지한 산업지역이었다. 하지만 1960년대 말 산업구조의 변화와 1970년대 오일쇼크 등으로 산업기능이 쇠퇴함에 따라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0년대 밀라노의 디자인 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면서 낙후된 조나 토르토나에 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있으며 임대료가 저렴한 유휴공간이 많은 조나 토르토나는 새로운 제작 및 작업공간을 원하는 디자인 업체와 예술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장소였다. 조나 토르토나의 버려진 산업유휴시설로 디자인 및 관련 업종이 모여들고, 다양한 예술가 집단이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활력이 살아나게 되었다.

자료제공 및 문의처

도시공간연구실 민현석 연구위원(02-2149-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