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에 태양광 발전소…환경・경제효과 ‘양득’ (미국 휴스턴市)
등록일:
2019.10.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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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市는 1970년대 폐쇄된 매립지를 텍사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임. 매립지에 발전소를 설치해 1만 2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환경개선은 물론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전기 공급, 일자리 창출까지 지원해 지역경제와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효과를 기대
개요와 배경
- 2017년 휴스턴시는 C40(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의 ‘도시 재창조’(Reinventing Cities) 공모에 참가
- 해당 공모는 도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진행
- 휴스턴시는 기존의 방치된 매립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하는 ‘서니사이드 태양광 발전소’(Sunnyside Solar Farm)프로젝트를 제안
- 전 세계 13개 도시와 함께 선정
- 대상이 되는 기존 매립지는 70년대에 폐쇄되어 유지·관리되지 않음
- 휴스턴시 도심과 부도심 사이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
- 매립지 폐쇄 후 유지・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
- 허리케인 하비 당시 홍수로 불어난 물과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상태
주요 내용
- 관리되지 않는 매립지를 텍사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
- 240에이커(971,245㎡)의 땅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
- 발전량 70㎿(메가와트)로 약 1만 2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
- 전기는 휴스턴 지역의 전기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스턴 전역에 공급
-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이바지
- 저소득 계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할 예정
- 태양광 발전소와 함께 건설할 커뮤니티 센터가 태양광 발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건설 과정에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
-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참여를 활성화
- 태양광 발전소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건설
-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폐쇄된 매립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환경 위협(홍수, 산사태 등)을 방지
- 태양광 발전소와 함께 식생체류지(bioretention), 수중재배(aquaponic) 온실, 자전거 도로, 산책로,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
- 커뮤니티 센터에 교육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환경 교육에 활용
- 태양광 에너지의 활용은 휴스턴의 기후변화 실천계획(Climate Action Plan)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이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휴스턴시의 기후변화 적응을 도울 것
- 향후 계획
- 재정・환경 타당성 평가 후 2021년 건설 시작 계획
- 디자인 최종 확정에 지역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할 계획
https://www.houstontx.gov/mayor/press/sunnyside-solar-farm.html
https://www.c40reinventingcities.org/en/sites/holmes-road-landfill-1271....
이 경 선 통신원, kyungsunlee14@gmail.com